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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 of Things (2)

별걸 다 빌려주는 도서관


Early Literacy Kits의 성공에 힘입어 새로운 Kit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대상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STEM Kit입니다.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의 앞 글자를 딴 STEM이라는 용어가 익숙해진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도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뿐 아니라 과학실험 프로그램도 하고, Lego나 Keva를 활용한 프로그램도 하고 있습니다.




Early Literacy Kit가 좋은 호응을 얻다 보니 취학 전 아기들 말고 초등학생들을 위한 Libray of Things 서비스도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래서 과학실험도구를 빌려주는 서비스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한 KiwiCo라는 회사가 있어요. 과학실험재료를 구독 형식으로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회사인데 그 회사의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따 왔어요. 거기에서 몇 개의 키트를 구매하기도 했고요.


12개의 실험도구를 사려면 예산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The Friends of the Library예요. 회의 때 저희 관장님이 가서 발표를 하실 수 있도록 제안서를 작성했어요. 회의 끝나자마자 제 방에 오셔서 체크를 끊어주셨어요. ㅎㅎㅎ 그래서 모든 Kit에 후원을 해 주셨다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자석을 이용한 실험, 블럭 쌓기, 움직이는 물체 만들기, 전기 연결, 코딩의 컨셉을 배우는 키트, 천체를 배우는 도구 등 다양한 영역의 과학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키트를 구성했어요.




한 개의 키트에 들어가는 물품


한 개의 키트에 들어가는 물품



각각의 키트에는

1. 키트의 주제에 맞는 책

2. 실험을 위한 재료들

3. 실험 과정을 적으면서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연습지


이렇게 3개가 들어있습니다. 혹, 배터리가 필요한 키트에 배터리도 다 넣어서 대여합니다. 사용자가 사서 넣을 필요가 없어요.



위의 두 가지 실험도구로 실험을 한 학생들이 작성한 Discovery Sheet


위의 두 가지 실험도구로 실험을 한 학생들이 작성한 Discovery Sheet



STEM KIT 서비스가 시작하자마자 폭발적 인기였어요. 3월-4월 두 달 동안 27회 대여가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모든 키트가 다 대여 중입니다.


The Friends가 후원한 서비스가 이렇게 성공하면 다른 제안을 드리기가 쉬워지지요. 그래서... 이번엔 ART KIT를 계획 중에 있답니다. 런칭하면 또 포스팅을 쓰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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