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고요히 뿌리를 내리는 나무.바람이 불고비가 쏟아져도흔들릴지언정꺾이지 않으리.나의 잎사귀 하나하나에푸른 생명을 담고가지 하나하나에나만의 시간을 새긴다.누군가 던진 돌멩이에상처 입을지라도그 상처는더 단단한 껍질이 되고.나는 나로 충분하다.매일 조금씩 자라나는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