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장. 온전한 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by 슈펭 Super Peng

기우뚱한 잔에
담긴 물 한 모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삐뚤빼뚤한 선 위로
작은 새 한 마리
넘어질 듯,
날아오르지 않아도 괜찮아.
모두가 완벽을 말할 때
나는 그저 나를 걷는다.
구겨진 종이 위에 쓰인
내 이름 석 자처럼.
그 자체로 이미
가장 온전한 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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