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이 성숙한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동시에
타인의 마음을 볼 줄 아는 사람이다.
오직 ‘나’만 아는 사람은
세상을 좁게 이해하고,
오직 ‘남’만 바라보는 사람은
자신의 결핍에 눈 감는다.
진짜 성숙함이란
나의 내면과
타인의 내면을
함께 이해하려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세상은 넓어진다.
하지만
타인의 내면을 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마음을 이해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수많은 경험,
깊은 사유,
그리고 타인과의 충돌과 대화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책’은 타인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가장 빠른 길이다.
책 한 권은 한 사람의 마음,
그 사람이 걸어온 인생의 농축이다.
우리는 누군가의 내면이 담긴 문장을 읽으며
그 사람의 아픔과 기쁨,
갈등과 성장을 간접적으로 겪는다.
경험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독서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그래서 책을 읽는다는 건,
곧 타인을 이해하려는 노력이며
그 자체로도 이미 성숙함의 한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