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망상 속에서
피해망상 속에서 허우적대던 나날이 있었다.
왜 피해의식은 생겨나는 걸까.
나는 늘 모든 일이 나를 힘들게 하고, 나를 공격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너무 당연한 듯 느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말했다.
“어쩌면 너는 모든 게 너를 피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그 피해의식 속에서 남들의 값싼 위로를 즐기고 있는 건 아닐까.”
순간 멍했고, 정적이 흘렀다.
맞았다.
나는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그걸 나만 알고 있어야 했는데, 들켜버렸다.
창피했다.
그제야 알았다.
실타래처럼 얽히고 섞여 있던 원인은 결국 내 의식에 있었다.
나는 모르고 죄를 짓고 있었던 것이다.
남들을 죄인으로 만들면서 스스로 피해자라는 자리에 안주했다.
이제는 안다.
그러니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피해의식, 피해망상에 빠져 남을 끌어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만하자.
그만하자.
그만두자.
그만하면 된다.
내 마음을 내가 추스르고,
내 생각과 사고를 바꾸고,
내가 즐기던 방식 대신 성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한다.
이제 정말 그만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