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야 알았지? 싶은 것들 5가지

2024.01.14

by Karma


1. 새로운 시작 앞에 나를 던져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하자. 시작을 두려워하지 마라.

일이 바빠서, 시간이 없어서, 내 적성과 안 맞을까 봐…라며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마침 새해라는 좋은 이유가 생겼으니 마음을 먹기에 더 좋다. 작심삼일, 깨작깨작이라도 좋으니 일단 일을 벌여놓고 생각해 보자. 내 생각보다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시작을 안 했다면 후회할 뻔했을 수도 있다.


요즘 새해 들어 시작한 게 많다. 글쓰기도 다시 시작했고, 운동도 더 자주 가고, 회사 동호회도 들어갔다. 피아노도 시작하고 싶다. 지금 안 하면 앞으로도 안 한다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해보자. 운이 좋다면 앞으로 평생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도 있다.


2.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보다, 나의 곁에 있어주는 인연들을 잘 챙기자.


익숙함에 무뎌져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홀해지지 마라. 가장 중요한 건 인복이다. 좋은 부모, 좋은 친구들, 좋은 연인이 곁에 있는 것만큼 소중한 건 없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지 내 곁을 지켜주고 묵묵히 있어주는 사람들을 꼭 챙겨야 한다. 가장 바보 같고 후회가 남는 것은 스쳐 지나가는 인연들에게 신경 쓰느라 나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 것이다.


연말에 힘든 일들이 많았다. 많이 울었고 늘 예민했고 잠을 잘 자지 못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나를 위로해 주고 지켜주었던 건 결국 가족과 친구들이었다. 그들이 힘들 때 내가 또 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단단해지자. 서로의 든든한 위로가 되어주자.


3. 관계에 진심이 되자.


회자정리 거자필반. 만남에는 늘 이별이 뒤따르는 법이다. 그게 사별이든, 다툼에 의한 헤어짐이든, 상황에 따른 어쩔 수 없는 것이든. 새로운 인연을 만날 때 언제나 우리는 마음 한구석에 이별을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진심이 되어야 한다. 영원할 줄 알고 그 과정에 진심을 다하지 않는다면 결국 이별을 맞이했을 때 후회하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나는 늘 진심으로 사람을 대한다고 생각했다.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이별이 찾아왔을때, 얼마간의 시간 동안 그 인연을 쭉 돌이켜본다. 그러면서 다양한 심정 변화를 겪는다. 처음에는 후련했다가, 조금 지나니 후회했다가, 시간이 더 지나면 잘 놓아주는 법을 찾는다. 참 많이 배웠고, 나 자신을 더 잘 알게 된 감사한 기회였다. 진심을 다한 관계는 늘 얻는 게 많지만, 그만큼 잃었다는 것에 대한 상실감도 큰 것 같다. 그러나 인연은 내가 억지로 붙잡을 수 없는 것이기에, 앞으로 맞이하는 인연에게는 더 진심이 되어주기로 했다.


4. 도파민에 중독되지 말고, 잔잔하게.


짧고 굵게 vs 길고 가늘게. 사람마다 가치관은 다 다르겠지만 인생을 걸고 하고 싶은 것들은 잔잔하게 가져가는 게 맞는 것 같다. 일, 사랑, 운동, 친구. 뭐든지 과하면 나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다. 한번 입은 데미지는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릴뿐더러, 내가 열정을 갖고 했던 것일수록 더욱 낫기가 힘들다. 도파민이 주는 짜릿함에 취해 오버페이스하지 말 것.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을 그저 꾸준히 잔잔하게 지속시킬 것.


나는 어떤 것에 갈증을 느끼게 되면, 그 해소제를 찾은 순간 너무 기쁜 나머지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딱 원하던 것을 가질 수 있다니, 너무 신나서 인생을 던져버렸다. 갈증이 해소되는 느낌을 처음 겪을 때는 분명 행복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것의 의미가 점점 빛을 잃어가는 순간이 온다. 그럴 때일수록 더 마음을 다잡고 익숙함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삶은 언제까지나 나에게 행복한 기회만 주는 것이 아니기에, 불행이 찾아왔을 때 내가 잡아놨던 잔잔한 행복으로 내 자신을 지켜야 한다.


5. 가장 중요한 건 나 자신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한다면 인생에 어려울 것이 하나도 없다. 반대로 고민이 있다는 것은 가능성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결국 내 세상이 단단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세상은 결국 나라는 프레임 안에서 볼 수밖에 없기에, 내가 불행하면 세상도 녹록지 않게 된다. 단순히 자신감, 자존감의 문제가 아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온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누구보다 나 자신을 잘 알고 사랑한다고 자부했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세상의 풍파에 무너지는 나를 볼 때면 ‘아직 나를 사랑해야 할 부분이 더 남아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래도 언젠가는 사랑이 채워지지 않을까? 죽기 전까지 세상 누구보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만 있다면, 나는 더 바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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