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기 달콤한 말이 있다, 너에게도 나에게도
단맛은 종종 유혹적이면서도 쓰라린 것이라
그 중독적인 맛에 심장이 녹아내릴지
아니면 이가 썩어버릴지 아무도 몰랐다
나는 대개 썩는 편이었다
높은 잔에 가득 담긴 깊고 진한 주스를
찰랑찰랑 담긴 액체를 단숨에 비어버리면
배는 더부룩하고 이를 뽑아야 했다
하지만 달콤함은 늘 속삭였다
언젠가 한 조각의 케이크와 돌아와
부패한 잇몸으로도 통증같은 단맛을 입에 넣어주겠다고
누구에도 들리지 않도록, 오직 나만 들을 수 있도록 속삭였다
그런 이유로 나는 먼저 케이크를 찾지 않는다
깊고 진한 사과주스의 말처럼
아무리 배가 부르고 마지막 남은 이를 뽑아야 해도
그건 분명 치장된 한 조각 언어와 함께 씹힐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