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노을 진 낭만의 포르투, 메시 vs 호날두

“포르투의 저녁노을은 한 편의 영화처럼 흐른다”

by 다온


“노을이 물든 포르투, 낭만의 하루”


포르투에서의 하루는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낭만을 향해 기울었다.

딸이 계획해 준 여행의 일정표는 포르투에서도 놀랍도록 완벽하게 흘러갔고, 나는 그 흐름 속에서 자꾸만 감탄하고, 자꾸만 멈춰 서서 사진을 찍었다.

도루강 너머 빨간 지붕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이게 진짜 버킷리스트 아니겠어?” 하고 웃었다.

그 순간, 저녁 햇살이 건물의 돌담과 창틀을 붉게 감쌌고, 바람은 노을빛을 머금은 채 스르륵 어깨를 스쳤다.


메시 vs 호날두,

피규어 가게에서 만난 이상한 메시

걷다가 우연히 들어간 기념품 가게.


거기서 본 메시 피규어는 정말이지… 말문이 막혔다.

사진 속 메시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어딘가 급하게 만든 얼굴. ’COLLECT THEM!’이라는 문구가 마치 농담처럼 느껴졌다.

“이건 메시 팬이 보면 울겠다…”

나도, 딸도 동시에 같은 말을 내뱉고는 깔깔 웃었다. 여행 중 가장 뜻밖의 발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