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몰랐어? “

무례한 태도 앞에서, 나는 나를 어떻게 지켜야 할까?

by 다온

살다 보면 가끔 듣게 되는 말이 있어요.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아무렇지 않게 무심하게 툭 던지는 이 말,

듣고 나면 마음이 참 씁쓸해져요.


’ 뭐지? 이 사람?‘

‘예민하게 받아들인 내가 잘못인 건가?‘

‘괜히 내가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걸까?‘

그 순간 내가 너무 유난스러운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라는 말은 어쩌면

책임을 회피하려는 핑계이자

상대를 존중하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들리기도 해요.


“원래 그런 사람”이면 뭐든 괜찮은 걸까요?

그 말, 면죄부 아니잖아요.

실수했을 때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 대신…

“내 성격이 원래 그래 알지? “

“내가 좀 솔직한 성격이라!”

“나는 표현을 좀 직설적으로 하는 편이야”

“그걸 이해 못 하는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냐?”

“난 앞에서 얘기하고 뒤끝은 없어!”

라는 식으로 회피한다면…


그건 솔직함이 아니라,

무례함에 익숙해진 태도일지도 몰라요.


”뭘 농담한 걸 가지고 그래. “

중요한 건, 그 사람의 원래가 아니라

나는 그 말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느냐예요.


농담은 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같이 웃을 수 있어야 농담이라고 생각하는데…

말한 사람만 즐겁고

듣는 사람은 기분이 묘하게 안 좋은 경우!

관계는 결국 서로의 존중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해요.

상대가 어떤 사람이든,

나의 감정과 가치관은 존중받아야 마땅해요.

누군가가 무례한 말과 행동을 해놓고

“그냥 나 원래 그런 사람이야”라고 정리하려 할 때,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해요:


“그게 당신의 원래라면,

나는 그런 태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거예요.”


이 한마디가 때로는,

우리를 불편한 관계에서 지켜주는 든든한 경계선이 되거든요.



감정적으로 휘말리지 말고, 단호하게 경계를 그어요

“지금 그 말씀이 무슨 의미인가요!”

“그 말은 나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져요.”

“그건 제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표현이에요.”

“다시 한번 말씀해 주시겠어요? 저는 그런 식의 대화는 어렵습니다.”


이런 문장들을 감정 없이 담담하게 말하는 연습,

생각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이에요.


우리는 예의 바르게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무례함까지 받아줄 이유는 없어요.

단호함은 무례함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존중이에요.


나를 가장 소중히 지켜야 할 사람은

결국 나 자신이에요


우리는 모두

“상처를 주려던 건 아니었어”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거 아니야?”

라는 말에 익숙해져 있죠.


하지만 감정은 타인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 없는 거잖아요.

나는 나의 감정을 인정하고,

그 감정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는 것부터가

진짜 어른의 관계 맺기라고 생각해요.


오늘도 나를 존중하는 말, 행동, 태도를 선택하세요


내 기분을 무시한 사람에게 괜찮은 척하지 않기

불편한 순간에 웃으며 넘어가지 않기

무례를 참고 견디는 걸 미덕으로 여기지 않기


우리는 친절하게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에게 맞출 필요는 없어요.

‘원래 그런 사람’이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 주는 이유가 될 수는 없으니까요.


당신은 언제나 존중받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사람이에요.


그걸 가장 먼저 인정해줘야 할 사람도,

결국 ‘나’ 예요.


이 글이 누군가에게,

‘더는 참지 않아도 괜찮다’는

작고 단단한 용기가 되기를 바라요.

그리고 나의 단호함이 곧 당당함이라는 사실도

꼭 기억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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