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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까까 Oct 19. 2021

너와 함께

너와 함께 보내는

가볍고도 담백한 이 시간이

나는 고맙다.


네가 나에게 해주는

심심한 말들이

나는 고맙다.


내가 너에게 털어놓는

어지러운 마음들을

호탕하게 정리해주는

그런 모든 너와의 순간들이


나는 고맙다.


사람이 사람에게

보내줄 수 있는

모든 의미를 담아서

너에게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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