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을 쓰고 나니 찝찝함이 남았다.
아마도 그 이유는 내가 “만약 버스에서 할아버지가 감사 인사를 해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상상을 해버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 상상을 하기 전까지는 진짜 몰랐다.
그저 조용히 돕고 지나가고 싶었다고 생각했지만,
상상을 해보니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내 마음을 더 밝게 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그 상상 덕분에
짧은 시간이라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했는지 깨닫게 된 것 같다.
상상은 현실과 다르지만,
그 속에서 숨겨진 내 마음을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