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서 생각해 본다.
성별 떼고
하는 일 떼고
이름 떼고
몸 떼고
내 존재는 무엇인가
항상 궁금해왔다.
눈을 뜨면 나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정신을 빼앗긴다.
그리곤
주도권을 내가 쥐어준다.
”저기요 저는 누구인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