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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순간

by 진욱이


온돌에서 전해지는 따뜻함이 온몸을 감싼다.

문을 살짝 열자 겨울바람이 살며시 들어와 방안을 감도는 온기를 깨뜨릴 듯 말 듯, 상쾌한 공기를 전해준다.

따뜻함과 시원함이 어우러진 공기가 마음마저 맑게 해주는 순간.


폭신한 이불속으로 파고들어 그 온기를 만끽하면, 세상의 모든 피로가 녹아내릴 것만 같다.


이 조화로운 공간에서 느껴지는 노곤노곤한 이 순간이 너무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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