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에코백은 잘받아서 항상 작업할 때 카페와 도서관에 가지고 다니다 보니 많이 지저분해진 상태이다. 블랙으로 제작을 했더니 흰먼지가 달라붙어 오염이 쉽다. 돌돌이 같은 것으로 제거해주고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다. 일단은 오늘은 수요일이니까. 수요일은 식빵이 브런치 올라오는 날이니까. 제목으로 여러분들께 직접 알림을 해드려보았다.
그리하여 오늘의 제목은 『안녕하세요 수요일입니다.』이다.
요즘 주인의 몸 컨디션 자체가 좋지 않다. 식중독인 것 같기도 하고? 잘 체하고 소화기관이 약하게 태어난 탓에 주인은 늘 소화제를 챙기고 다닌다. 그에 비해 식빵이는 가끔 먹은 걸 고대로 토해내는데 이는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소화를 잘 못시켜서 그런 것이다. 그래서 주인은 직접 신생아 처럼 식빵이가 사료를 먹으면 바로 (토닥토닥) 트름을 시켜준다. 보통은 쓰담쓰담만 해줘도 트름을 잘 하는 편이다.
식빵이의 털은 이제 엠보싱 정도로 많이 자란 편이다. 오늘 주인이 직접 밖을 나와보니까 조금 선선해진 것도 같다. 이제 슬슬 가을을 알리는 것 같은 느낌에 기분이 좋았다. 식빵이의 털이 왕성해진 모습을 볼 때도 얼마남지 않은 것을 의미하니까. 사실 털을 관리해주기엔 지금 상태가 제일 최적이긴 하다. 그런데... 어제 같이 편의점을 갔는데 사장님이 식빵이를 몰라보시는 것이...(ㅜㅜ) 털이 많이 짧긴 하다 싶었다. 사장님이 아무래도 털이 왕성했던 식빵이를 기억하시는 것 같은 느낌. 그래서 다시 이름을 알려드렸다 (ㅎㅁㅎ)
최근에도 계속해서 어김없이 식빵이의 귀엽고 재밌는 짤이 탄생중이다. 뭔가 하찮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늘 식빵오빠와 주인은 뿌듯해하고 있다. 9할은 모두 식빵오빠의 손에서 탄생한다. 1할은 촬영하는 주인의 몫이고 (ㅋㅁㅋ) 오늘도 식빵이를 보러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식빵이의 하찮은 짤들도 재밌어 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