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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진화 LIFET JUNG Dec 03. 2023

아빠, 잘 놀았어요?

너로인한 행복

곧 있을 아빠의 생일 편지를 쓰는 둘째..

꼼지락 꼼지락 사부작 사부작 써온 글을 보고 빵~~~하고 웃을 수밖에 없다.

마흔두살때까지 잘 놀았어요? 이번(생일)에도 행복하게 놀아요.

만5세 아이의 시선으로 본 세상은 이렇구나. ….

내가 덩달아 잊고지냈다. 19년도부터는 어깨에 한 가득 세상의 짐을 들고 고민하고 쓰레기랑 씨름하고 스러져가는 생명들이 애통하고 너희들 살아갈 미래를 걱정하며 살지만…(생태불안을 지닌 엄마인 나)


너의 마음과 너의 생각은…

엄마인 나와 같이 쓰레기 줍고 같이 전기스위치를 끄고 실내온도를 19도로 맞추고 붉은고기는 먹지않고 생태교실을 다니며 자연이랑 가까이지내고 텃밭을하지만 분명 너는 달랐다. 재미있었던거고 재미가우선이였던거다.

이은아…엄마아빠…정말 노랗게 될때까지열심히 놀께..내 마음에 부어주신 소원을 따라 ~~ ^^

너로인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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