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에는 중력이 있다.
미워도, 잊어도,
한 번 끌렸던 마음은 끝내 방향을 잃지 않는다.
감정의 중력은
논리보다 무겁고,
이성보다 오래 남는다.
아무리 멀리 던져도
결국 나는 네게로 떨어진다.
상처는 무게를 주고,
그 무게는 나를 다시 끌어당긴다.
그렇게 너는
멀어지는 순간에도 서로를 중심으로 도는
보이지 않는 궤도였다.
결국 너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를 잃고서도 중심을 잊지 않는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