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잠 안오시는 분들 많죠. 나도 모르게 참사 뉴스와 소식에 과도하게 몰입하게 된다면, 지금 내 마음은 사실 놀람, 두려움, 불안, 공포, 황망, 연민, 애통, 애도, 분노, 원망, 우울, 공허, 죄책감 등 복잡한 감정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누군가를 탓하거나 지나치게 뉴스에 몰입하는 것은 일시적인 감정해소 느낌만 줄 뿐 더 악순환이 됩니다.
믿을만한 사람과 개인적으로 다양한 감정들을 나누고 공감받거나 혼자만의 일기장에 차분히 생각과 감정을 써보는 게 감정해소에 도움 됩니다. 무엇보다도 추모하는 마음을 지닌 채 잘자고 잘먹고 일상을 지속하는 것이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힘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