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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02. 2023

탕평채 속에서 조화와 화합 찾기~

저도 껴주세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일주일 이 가고 또 금요일이네요...


시간이 빨리 가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지루하고 힘든 하루는 빨리 가면 좋겠고,


아이들은 빨리 커서 안 챙겨줘도 될 나이가 됐으면 좋겠는데,


내 나이는 먹지 않았으면 좋겠고...ㅜㅜ


어디에 맞춰야 할지...ㅋㅋ


지나고 보면 시간 참 빨리 지나갔는데,


하루는 참 길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너무 소중한 하루~ 있을 때 소중히 아껴 써야겠어요~





오늘도 소중한 하루 의미 있게 보내보세요~


의미 있게 보내려면 무얼 먹었는지도 중요해요.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은 혼자 밥을 먹어도


예쁜 그릇에 제대로 반찬을 갖춰서 먹는다고 해요.


반대로 혼자면 굶거나 라면으로 대충 때우는 사람들도 많죠...


자신이 소중하고 특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소중한 나를 위해 특별한 식사를 준비해 보세요~^^



오늘은 너무나도 특별한  교직원, 학생 모두를 위해 


제가 특별한 점심을 준비했어요.(평범하지만 특별함으로 포장한...ㅋㅋ)


사골국물에 들깨가루를 넣고 구수하게 끓인 들깨수제비국에


매콤 달콤 새콤 3박자가 어우러진 바삭한 깐쇼새우~

(중국집에 가면 시켜 먹을까 고민하다 항상 더 저렴한 탕수육에게 밀리는...ㅋㅋ)


비싸서 더 맛있는 깐쇼새우~


그리고 조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음식 탕평채~


다들 학창 시절 역사시간에 배운 탕평책은 기억하시죠?


조선시대 영조 임금이  사색당파싸움을 막기 위해 


각 파벌에서 고르게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실시했던 그 탕평책...


탕평채라는 이름은 탕평책을 논하는 자리의 음식상에 


등장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녹두묵(흰색), 볶은 소고기(붉은색), 데친 미나리(푸른색), 구운 김(검은색)...


이 색들은 조선시대 권력을 잡았던 양반들의 당파 서인, 남인, 동인, 북인을 대표하는 


색이라네요... 잘 섞여서 조화를 이룬 탕평채라는 음식


조화와 화합을 중시하는 탕평채...


탕평채에 얽힌 더 많은 스토리가 있는데, 메시지로 다 쓰긴 기네요...


한번 검색해서 읽어보셔용~~




어떤 조직이든 조화화 화합을 이루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10명만 모여도 3~4개의 파가 생기고 권력싸움도 일어나고...


학교에서도 조화와 화합을 이루지 못해 힘든 때가 있죠...


참 쉽고도 어려운 일이에요...ㅜㅜ


학생들도 어울리지 못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기도 하고요.


각자 달라도 조화를 이룰 수 있어요. 탕평채처럼요...


틀린 게 아니고 다른 거지요. 


서로를 이해하고 어울려 봅시다~


오늘은 탕평채 먹고 우리 하나 되는 거예요...ㅋㅋ


외딴 급식실에 있는 저도 무리에 껴주세요~^^


오랜만에 달달한 원조요구르트도 드시면서 스트레스도 푸시구용..


황금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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