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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07. 2023

어린 시절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던 추억의 돈까스

스트레스받지 않고, 내려놓기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벌써 4일간의 꿀 같은 휴일이 지나가고 수요일이 돌아왔네요...


월요일이었다면 일주일 또 어찌 지나가려나... 걱정이 앞설 텐데,


수요일일이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근을 했어요~



사실 월요일이었어도 일주일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려요... ㅋㅋ


지나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스트레스받고,


힘을 뺄 필요도 없는데 그걸 모르고, 작은 일에 신경 쓰고, 나를 힘들게 할 때가 있어요...




전 요즘 두 아들들에게 스트레스받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에요.


아침마다 안 일어나는 둘째 아들을 깨우지 않기를 실천 중이랍니다.


전에는 몇 번을 깨우고, 옷 입혀주고, 뭐라도 먹여 보내려고 아침부터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젠 제가 나갈 때까지 일어나지 않으면


그냥 출근을 합니다...


그래도 신기하게 지각은 안 하고 학교에 가더라고요... ㅋㅋ




또 하나 밥을 먹으려면 밥값을 하라고 합니다...


밥값은 공부하기 아니면 집안일인데,


첫째는 알아서 하는데, 공부하기 싫은 둘째는


밥 먹었으니 밥값으로 공부를 하라고 하니


밥값이 얼마냐고 묻더라고요...


고기 먹어서 2만 원이라고 했더니


저금통에서 2만 원을 꺼내서 주더라고요...ㅋㅋ


과자도 한 개 먹고 천 원을 더 내놓고...


그리고는 신나게 놀더라고요... ㅜㅜ


그다음 날은 공부대신 설거지를 선택했는데,


설거지를 하면서  재미있다네요...


웃음이 나오더라고요...ㅋㅋ


억지로 공부를 시킬 수도 없으니 밥값이나 하는 아들로 키워야겠어요~


내려놓으니 스트레스도 안 받고 참 좋네요...





내려놓고 우리 맛있는 거나 먹으면서 스트레스 풀어요~


오늘은 행복한 수다날 이잖아용~


너무나도 흔하지만 학생들이 좋아하는 돈가스를 준비했어요.


돈가스는 추억의 음식이죠...



제가 어렸을 때는 고급 경양식집에 가야 먹을 수 있었던 돈가스인데...


그랜드 피아노 연주자가 연주도하고,  


양복 입은 웨이터가 서빙해 주던 고급 경양식집~



중, 고등학교 때 경양식집 돈가스가격이 8천 원~만원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의 30년 전 가격이 8천 원이었으면, 지금 물가랑 비교해도 진짜 고급 음식이었죠.


아주 특별한 날에만 갈 수 있어서 돈가스 먹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빵, 밥 중에 선택하라 하면 항상 빵을 선택했었고,


별것 없는 크림수프 후추 톡톡 뿌려서 싹싹 비우면


웨이터가 한 손에는 빵바구니에 모닝빵과 버터,


다른 한 손에는 커다란 돈가스 접시 3개를 한 번에 들고 오셨는데,


진짜~ 생활의 달인이었던 기억 ㅋㅋ


돈가스 다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도 먹었었는데...


그 맛이 생각나네요~


선생님들은 돈가스에 추억이 있으신가요?


그럼 지금 소환해 보세요...




오늘은 경양식집 스타일의 돈가스와 추억의 야채수프와 마카로니콘샐러드를 준비했어요.  


후식은 어린 시절 많이 마시던 요구르트 ㅋㅋ


옛날식 경양식 식당 중 아직도 영업 중인 곳들이 있던데,


언제 시간 내서 가봐야겠어요...ㅋㅋ


어린 시절 그 맛이 날까요??




오늘도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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