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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Jun 12. 2023

생일 축하합니다.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은 집 나간 열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일요일엔 비가 많이 알았는데, 새벽에 잠시 왔다 갔는지 해가 쨍했었네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요... 곧 장마도 시작되고,


습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될 텐데, 벌써 걱정이네요...ㅋㅋ


올해 장마는 6월 말쯤 시작된다고 하네요...


산책 가기 좋은 날씨가 그리워질 수도 있으니, 


하늘 예쁜 날 주변에 산책이라도 나가보세요~^^




오늘은 둘째 주 월요일 '6월 생일 축하의 날'이예요...


우리 가족은 큰아들 7월 빼고, 3명이 전부 1월이 생일이에요...


케이크도 몰빵으로 1월에 다 먹고, 외식도 1월에 다하고...ㅋㅋ



학창 시절엔 생일이 방학이라 친구들 축하도 못 받았었는데...


선물도 남편과 제 생일이 8일 차이이다 보니 서로 퉁치고 끝이에요...ㅜㅜ


생일을 바꿀 수만 있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 골고루 바꾸고 싶어요.


기념 여행을 가도 4계절을 느낄 수 있어 좋고,


비싼 외식과 선물을 해도 가계게 큰 부담 안 주고 3개월씩 할부로...ㅋㅋ


항상 현실은 이상과 다르죠...


현실과 이상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학교에서는 매달 생일이 있어 좋네요...


날씨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졌을 모든 6월생들~


생일 축하해요~ 그 따뜻한 마음 모두에게 전달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생일상은 감자를 넣고 끓인 구수한 감자미역국과


(감자미역국 생소하죠? 생각보다 맛있어요...ㅋㅋ)


LA 식으로 잘라 양념해서 구운 돼지갈비~


(소갈비가 되고 싶은 돼지갈비의 변신!! 소갈비라 생각하고 드세요~)


알록달록 예쁘고 건강한 3색 묵 샐러드~


후식으로는 급식실에서 직접 만드는 블루베리핫케익!!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빵을 좋아해서 제과제빵도 배우고,


빵집사장님한테 시집간다고 했었어요...ㅋㅋ


프라이팬과 압력밥솥에 빵과 쿠키를 만들다가 실패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오븐을 사달라고 엄청 졸랐었는데...


지금은 제과제빵 자격증도 있고, 집에 오븐도 있는데


빵을 만들고 싶은 열정이 집을 나갔네요...ㅜㅜ 


이렇게 집 나간 열정이 몇 가지 있는데,


언제 돌아올까요?  


(배우려는 열정, 도전해 보려는 열정 등등...)


대신 그 자리엔 귀찮음과 게으름이 이사를 왔네요... ㅋㅋ


혹시라도 보게 되면 집에 들어가라고 타일러 주세요~ ㅋㅋ


귀찮음과 게으름 방 빼라고 할게요~^^




처음 무언가를 시작할 땐 기대에 부풀어서 열정이 타오르는데,


금방 사라져 버리는 열정...


이런 열정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요...


받을 수 있다면 전 신규발령받았을 때의 열정을 다시 선물로 받고 싶어요~


그땐 정말 에너자이저였는데... 




 필요한 열정이 있으신가요?


그 열정 제가 찾으면 돌아가라고 타일러 줄게요...ㅋㅋ


돌아오면 문 걸어 잠그고 못 나가게 하세요...


열정이란 녀석 역마살이 있는지 자꾸 나가려고 하거든요... 푸하하


쓰다 보니 제 자신이 너무 웃겨서 웃음이 나오네요...


모두 웃으면서 월요일 시작하세요~^^




월요일은 월래 웃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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