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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양교사 정쌤 May 24. 2023

선생님의 소울푸드, 소고기뭇국

2021년 4월 30일...

안녕하세요~



영양교사 정쌤입니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우중충한 하늘이 기분을 다운되게 만드는 한 주네요...



다시 파란 하늘을 보고 싶은데, 언제쯤 가능할까요?



어제는 학교에 세워둔 차가 반나절만에 황사를 뒤집어썼네요...ㅜㅜ



학교도 지하주차장이 있음 너무 좋을 텐데...

 


폭설에는 눈으로 뒤덮이고,  폭염에는 핸들이 뜨거워서 깜짝 놀라고...



장마 때는 매일 산성비 목욕도 하고...



계절을 느끼게 해주는 친절한 주차장이에요...ㅋㅋ(가끔은 서비스로 새똥까지...ㅎㅎ)



그런 과도한 친절함은 이제 그만 느끼고 싶어요...


작지만 열일하고 있는 나의 붕붕이 모닝이 빨리 목욕시켜 달라고 눈치를 주는데,


내일은 진짜 세차하러 가야겠어요... ㅋㅋ






오늘의 급식은 그냥 평범한 집밥입니다.



전에 제가 소울푸드 추천을 받는다고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었는데,



ㅇㅇ선생님께서 소고기뭇국이 소울푸드라고 하시더라고요...



아마도 옛날엔 소고기가 귀했고, 특별한 날에 소고기뭇국을 먹어서였을 거 같아요...




급식으로 소고기뭇국을 제공하면 학생들은 소고기無국(소고기 없는 국) 나왔다고 


투정을 부리기도 했었어요.



무에 비해 소고기가 턱없이 부족하게 들어있다고요...ㅋㅋ



국그릇에 들어가는 소고기 조각 수는 조리실무사님의 낚시 실력과 그날의 운에 따라 결정되는데...


과연 오늘의 나의 운세는 어떨까요??




요즘은 워낙 고기를 잘 먹어서 소고기 몇 개 들어있는지 신경 쓰지 않겠지만 재미있었던 과거이야기예요...



선생님들의 오늘 운세는 어떨까요??



소고기 10개 이상 한 번에 건지시면 로또 사보세요~^^(당첨되면 콩고물 부탁드려요~ㅋㅋ)



소고기 못 건지셔도 오징어돈육볶음이 있으니 아쉬워 마시고요...



오늘 오징어돈육볶음은 특별히 목살로 만들어서 더 맛있을 예정입니다.



후식으로 꿀떡도 드시고, 달콤한 오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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