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붙다
2024.0905
흉통이 있다고 쓰고 나서 9월 4일, 5일인 오늘까지도 숨이 찼다. 그래도 오늘은 페이스를 낮추려고 코호흡을 해봤다. 덕분인지 흉통은 없었는데, 다리가 무거워서 7.14km만 달리고 들어왔다. 원래는 한남대교까지 갔다가 돌아오고 싶었으나.. 돌아올 길이 엄두가 나지 않아 중간 어디쯤에서 돌린 것..
새벽에 조깅을 하고, 아침을 차리고, 등교를 시키면, 집안일을 간단히 해놓고 원고 작업을 한다.
아직까진 매일 꾸준히 하고 있다. "정기적인 일"을 향한 노력이다.
요새 살이 빠지고, 작업도 다시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퍼포먼스로 인해 자신감이 붙은 것도 있지만, 정말 신기하게도, 여기저기에서 자존감을 올려주는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됐다.
덕분에 남편에 대한 미움도 불안도 사라지고, 그가 멋있어 보이더라.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니, 남도 사랑하게 됐다.
시선이라는 것이 참 신기하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읽었다. 거기서도 톨스토이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신앙인이라면 무릎을 탁! 칠 이야기.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마지막 계명 "사랑"
톨스토이 속 타락천사가 깨달은 그 "사랑"
나도 이제 미소 지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