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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 영혼과 생명을 바쳐 그린 화가

동생 테오와 친구 라파르트와 주고받은『반 고흐, 영혼의 편지』2권

by Someday


빈센트 빌럼 반 고흐(1853년 3월 30일~1890년 7월 29일)는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로 불리는 네덜란드 인상파 화가다. 고흐는 작품 전부(879점 그림, 1100여 점 습작)를 정신질환(측두엽 기능장애로 추측됨)을 앓고 프랑스에서 자살을 감행하기 전 10년 동안에 그려냈다.

그는 서양 미술 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이지만, 사후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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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 영혼의 편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37년이라는 짧은 생을 지독한 가난과 고독 속에서 처절하게 살아갔다. 그의 그런 모습이 이 영혼의 편지 속에 그대로 드러난다.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영혼과 생명을 바쳐 그림을 그린 화가,

고흐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들여다볼 수 있는 편지 모음이다.


이 책은 고흐가 네 살 터울의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들로 묶여 있다.

고흐는 살아생전, 지극히 사적인 이 편지들이 이렇게 모든 이들에게 공개되리라는 걸 예상이나 했을까?

이 편지들을 읽어가노라면, 고흐의 가난한 삶과 고독한 예술세계가 그대로 느껴진다.

고흐가 원했던 원치 않았던 그의 편지는 온 세상에 공개되어, 그의 광적이기까지 한 예술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했다. 독자는 살아생전 인정받지 못했던 그의 천재성을 새삼 흠모하게 된다.


빈센트 빌럼 반 고흐 그림 속에서 밀레를 본다.

빈센트 반 고흐 초기 작품은 장 프랑수아 밀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고흐와 밀레 작품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자주 등장한다.

빈센트 반 고흐 초기 작품은 밀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밀레와 그의 작품은,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주 등장한다.

반 고흐의 밀레 사랑은 여러 편지에서 확인된다.

그는 처음 모사한 밀레 작품 '만종'에 대해 "바로 그거다. 밀레 '만종'은 너무 훌륭하다"며, 감탄한다.

동시대를 살았지만, 살아생전 두 사람이 만난 적은 없다.

밀레와 고흐는 작품으로 이어진 정신적 친구이며, 영혼이 맞닿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니었을까!


사진출처: 위키백과 -고흐 <해바라기> 1880년대

고흐가 그린 정물화 <해바라기>는 두 가지 버전이 있다.

첫 번째는 1887년 파리에서 그린 바닥에 놓여있는 해바라기이며, 두 번째(옆 그림)는 1년 뒤 남프랑스 아를에서 그린 꽃병에 담긴 12송이 해바라기다.

고흐는 해바라기 그림으로 자신의 작업실을 장식하였고, 또한 친구 고갱을 맞이하기 위해 그렸다.

고흐는 이 해바라기 그림을 그릴 때, 동생 테오에게 아주 멋진 그림이 될 것이라고 들뜬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낼 정도로 마음에 들어 했다.

파리에서 남프랑스 아를의 노란 집으로 이사를 간 고흐는 자신의 작업실을 꾸미기 위해 해바라기 그림을 많이 그렸다.

고흐는 아름다운 곳에서 친구 고갱과 함께 살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희망에 가득 찼다. 이 시기, 고흐는 행복감에 젖어 살았다.


우리는 젊은 고흐가 항상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문제(위장장애)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대할 때마다, 시대를 앞서간 천재화가의 삶이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현실적인 삶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었던 그의 비극적인 삶은 애처롭기까지 했지만, 그의 작품들은 모두에게 위대한 유산이 아닐 수 없다.


20220420_075536.jpg 고희의 <사이프러스 나무가 있는 별이 반짝이는 밤> 1890년, - 1889년 <별이 빛나는 밤>을 생각나게 하는 그림


20220420_074006.jpg 『반 고흐, 영혼의 편지』와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각 뒷면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반 고흐, 영혼의 편지 2』

"고독은 용기를 잃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위해 필요한 활동을 창조하게 만드는 힘을 준다." -빈센트 반 고흐


이 책에는 반 고흐가 절친 화가 안톤 반 라파르트에게 보낸 편지들과 함께 그의 초기 작품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빈센트에게 라파르트는 유일한 네덜란드 친구였으며, 빈센트가 라파르트에게 보낸 편지가 연대순으로 실려 있다.

편지는 고흐가 스물여덟 살이던 1881년부터 1885년까지 지속되었으며, 5년간 그의 삶과 예술의 궤적을 따라가고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됐다.

두 사람의 서신은 5년간 지속되었다. 마치 고흐의 일기를 펼쳐보는 듯하다.

편지에는 빈센트가 직면했던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가 힘겹게 이겨내야만 했던 삶의 이야기와 화가로서 지녔던 희망, 강인함, 천재성도 가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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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초기 작품들은 화려한 색채나 꿈틀 거리는 광기보다는 꾸밈없는 민중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밀레는 그런 빈센트 반 고흐 초기 작품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유명하다. 밀레의 영향을 받은 화가는 고흐만이 아니다. <노르망디>를 그린 클로드 모네 작품도 밀레 풍경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밀레 작품 구도나 상징적인 요소 등은 <쇠라> 작품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우리나라 박수근도 밀레 화풍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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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주의와 회의주의를 경멸한다던 고흐는 스스로에게, 감상주의를 경멸한다는 따위의 이야기를 할 자격도 없다며, 예술가적 양심을 드러내기도 한다.



두권 책에는 담기지 못한 고흐의 명작 <별이 빛나는 밤>

사진출처: 위키백과 - 고흐 <별이 빛나는 밤> 1889년

<별이 빛나는 밤>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정신병을 앓고 있었던 1889년 상 레미 정신병원에서 그린 작품이다.

당시 고흐는 정신장애로 인한 고통을 그림 속의 소용돌이로 묘사했다.

고흐의 고통 속에서 탄생한 밤하늘이 우리 눈에는 너무나 특별하고 아름답다. 그래서 가끔 슬픔이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고흐는 <별이 빛나는 밤>의 작업을 마쳤을 때 그다지 만족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품이 소개될 당시 미술계의 반응도 시원찮았다. 이 명화는 1941년부터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상설 작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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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gHcgCvWB48&t=6s 밀레와 고흐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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