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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랑방 같은 '김병종 미술관'에서 힐링하실래요?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지친 마음을 치유받고 돌아갈 수 있는 곳

by Someday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NKAM)은 춘향 테마파크 내 위치해 있다.

2018년 3월 2일 개관한 공립미술관으로, 남원 시민들뿐 아니라, 남원을 찾는 관광객들까지 즐겨 찾는 문화 예술 공간으로 널리 알려졌다. 남원 출신 단아(旦兒) 김병종 작가는 본인의 대표작 400여 점을 남원시에 기증, 미술관 컬렉션의 기반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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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관람시간종료 30분 전까지 입장)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월요일이 법정공휴일일 경우 개관하고 다음날 휴관

예약 및 문의 : Tel. 063-620-5660 ※단체관람 시 사전예약 바랍니다.

입장료 : 무료

유의사항 : -음주 후 관람불가 -음식물 반입금지, 애완동물 출입금지 -사진촬영가능.(단, 삼각대 이용 및 플래시 사용불가)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NKAM)은 문학인 김병종의 면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김병종 작가가 기증한 각종 문학 관련 자료들이 차곡차곡 쌓여, 미술과 문학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속적이고 소박한, 마치 수더분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김병종(53년생) 선생의 그림과 글을 한곳에서 만나게 된다는 기대감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곳이다

김병종 미술관 내 '북 카페'에는 2000여 권의 미술 문학과 인문학 관련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누구나 향기로운 차와 여유로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유명해진 곳이다.

이곳에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이 멈추지 않는다.

방문자들은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복합 문화시설을 온전하게 즐길 수 있다.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지친 마음을 치유받고 돌아갈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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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1층 전시실에서는

'김병종의 시화(詩畫) 기행'이 열리고 있다.

이번 시화 기행은 작년부터 올 3월까지

문화일보에 연작되었던 작품들의 모음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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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석 관장의 따뜻한 해설이 곁들여진 미술관 둘러보기


[미술관 테마전시]

“김병종의 시화기행” 2022. 03. 15. TUE - 07. 10. SUN / 갤러리 1 ㅡ 시(詩) 쓰는 화가, 김병종! 보이는 것 너머의 감동을 『시화기행』 원화 작품과 시 한 줄로 느낄 수 있다.


김병종, <할리우드풍 여자> <할리우드 풍경> <할리우드풍 남자> 2010년

















































김병종 작가는 동양화가이자 시인이며, 문학자이다.

그는 작품마다 생명에 대한 존엄성과 아름다움을 담았다. 30여 년간 ‘생명’과 ‘자연’을 다룬 ‘생명 작가’이다.

시화 기행인 『화첩기행 』1, 2, 3'과 한평생 열정을 불태우며 살아간 예인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다.

예술가 김병종 화백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갈 수 있는 작품이다.

서른한 통의 편지가 담긴 『김병종의 모노 레터』는 존재의 내밀한 고독을 슬며시 전한다.

만년필로 한 자, 한 줄씩 눌러쓴 편지에 우표 붙여 보내는 고전적인 형식이 50+세대에겐 더 가깝게 느껴지는 책이다.

실제 그는 직접 손으로 글을 쓰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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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는 유년 시절을 뛰어놀며 보낸 남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본바탕을 이루고 있다.

그는 항상 '동네 사랑방' 같은 미술관을 원했다.

김 화백의 바람대로 미술관 한편으로 교육동 건물 공사가 막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어르신을 위한 '보태니컬 아트' 과정으로 '나물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나물 그림 그리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밀화와 통한다.

동네 어르신들이 오가며 쉬고 배울 수 있는 열린 공간의 미술관이 되길, 우리도 김병종 화백처럼 바란다.

현재, 어린이를 위한 '생태 놀이터'도 구상 중이라는 유치석 관장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남원시립 김병종 미술관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https://nkam.modoo.at/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14_0001688071&cID=10701&pID=10700


https://www.dailian.co.kr/news/view/1026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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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전시실에서는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하이라이트' 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기간 : 5월 17일 ~ 8월 28일"

남원 김병종 미술관은 물(건물 외관 바닥 물과 쇠사슬 배관의 운치)과 자연의 조화,

어둠과 빛의 공간,

남원이라는 환경이 주는 맛과 아름다운 사계,

사람과의 인연이 이어지는 공간, '화첩기행 북 카페'까지 아름다운 공간들이 다음 포스팅으로 쭉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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