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온책읽기

인생도 하나의 작품,『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

신성(神性), 지성, 감성이 조화롭던 르네상스

by Someday

하나의 작품 속엔 작가의 고뇌와 좌절, 기품과 열정, 인내와 희열이 담겨있다.

살아가는 녹녹하지 않은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동질감에 움찔하기도 한다.

작가가 전하려는 메시지 속에서 발견하는 낯설지 않은 내 모습이 오히려 생소하다.

'예술이 길다'라는 건 예술도 우리네 인생처럼 이어지고 회귀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 폭의 그림 속에서도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이 오롯이 전해지는 기적 같은 교감이 열리기도 한다.

작가와 감상하는 이의 공감 교집합이 클수록 더 깊이 매료된다.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의 저자 '이다(윤성희)'는 프롤로그에서 "우리의 인생도 하나의 작품입니다"라고 밝힌다.

평소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한 서사(書史) 책을 감상할 때 느끼는 나의 감성이 저자의 그것과 닿은 순간 친밀감이 배가 된다.

높은 경지에 이른 그림은 시각적으로 빠르게 스며들면서도 쉽게 지나치지 못하게 하는 마력을 지닌다.

'천천히 가는 자가 건강하게 가고 멀리 간다'라고, 이런 그림을 보는 것은 글을 읽는 것만큼이나 오랜 눈 맞춤을 필요로 한다.


20221018_172742.jpg


『인간을 탐구하는 미술관』은 '국내 최초 이탈리아 복원사의 가장 아름다운 교양 미술 안내서'로 소개된다.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회화를 감상하고 즐기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르네상스(이탈리아어: Rinascimento [1], 프랑스어: Renaissance, 영어: Renaissance) 또는 문예 부흥(文藝復興), 학예 부흥(學藝復興)은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 일어난 문예 부흥 또는 문화 혁신 운동을 말한다. 과학 혁명의 토대가 만들어져 중세근세와 이어주는 시기가 되었다. 여기서 문예부흥이란 구체적으로 14세기에서 시작하여 16세기 말에 유럽에서 일어난 문화, 예술 전반에 걸친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의 재인식과 재수용을 의미한다. 옛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 사상, 예술을 본받아 인간 중심(人間中心)의 정신을 되살리려 하였다. 이 점에서 르네상스는 일종의 시대적 정신운동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출처: 위키백과)


서양미술 연대표를 쓱 흩어보면서 르네상스 시대 전후를 함께 그려보며 감상하는 것이 좋다.

중세 암흑시대를 마감하고 인간 중심의 시대사조를 아름답게 꽃 피우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르네상스는 거룩한 신성과 새로운 지성이 따뜻한 인본주의 감성과 조화를 이룬 시대였다.


고대(~3세기) -> 중세(4세기~13세기) -> 르네상스(14세기~18세기) -> 바로크(17세기~18세기 중반) -> 로코코(18세기) -> 신고전주의(18세기 후반~19세기 초) -> 낭만주의(18세기 후~ 19세기 중반) -> 사실주의(19세기 중) -> 인상주의(19세기 중) -> 후기 인상파(19세기 후반) -> 20세기 전반(1901년~1950년) -> 20세기 후반(1951년~ )


1. [지성] 인간 내면의 진정한 힘을 조각하다 - 도나텔로 <다비드> 청동상

도나토 디 니콜로 디 베토 바르디(Donato di Niccolò di Betto Bardi, 1386년경~1466년 12월)는 얕은 돋을새김 조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의 르네상스 시대 조각가.


2. [사랑] 평범한 인생을 작품으로 탄생시킨 예술가 - 마사초 <브랑카치 예배당 벽화>

마사초(Masaccio, 1401년 12월 21일 ~ 1428년)는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의 화가.

그는 젊은 시절 피렌체에서 조토의 작품을 모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브르넬레스키와 도나델로를 사귀면서 원근법이라는 당시 새로운 기법을 배운다.


3. [영혼] 신과 인간 사이의 결정적 변화를 그리다 - 베아토 안젤리코 <수태고지>

베아토 안젤리코(Giovanni da Fiesole, 1400? 년~1455년 2월)는 피렌체 근교 비쿄 출생.

일생을 경건한 그리스도 신앙의 표현에 헌신하여 ‘베아토 프라 안젤리코(축복받은 천사 수도사)’로 불린 화가.


4. [행복] 평범한 일상 속 완벽한 행복을 그린 화가 - 필리포 리피 <리피나>

프라 필리포 리피(Fra Filippo Lippi, 1406년?~ 1469년 10월) 피렌체에서 태어난 이탈리아 화가.

마사초의 유일한 수제자.

어린 시절에 양친을 잃고 피렌체의 카르미네 회(會) 수도원에 맡겨져 수도 화가로서 활약.

그는 프라 안젤리코와 달리 종교화를 현실적으로 그린 최초의 화가


20221018_172948.jpg


5. [이성] 완벽한 균형을 그리기 위해 수학자가 된 화가 -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브레라 제단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Piero della Francesca, 본명 Piero di Benedetto, 1415년경~ 1492년 10월)는 이탈리아의 화가.

투시도법을 이론적으로 연구하여 작품에다 응용했다.

그의 작품은 이론적으로 보이나 풍부한 감정이 넘쳐흘러 우수한 벽화와 초상화 작품을 많이 남겼다.

1445년경에 그린 <자바의 마돈나>는 오늘날 남아 있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제단화라고 전해진다.


6. [여성] 신화에 갇힌 여성을 현실로 소환하다 - <비너스의 탄생>과 시모네타 베스푸치

시모네타 카타네오 데 칸디아 베스푸치(Simonetta Cattaneo de Candia Vespucci, 1453년경 ~ 1476년 4월)는 피렌체의 미녀로 칭송받던 여성이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작품 <비너스의 탄생>의 모델로 알려진 인물. 1476년 4월 26일 폐결핵으로 사망.


7. [인문학] 500년 동안 아무도 풀지 못한 수수께끼 - 산드로 보티첼리 「봄」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5년 3월~ 1510년 5월)는 이탈리아 초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본명은 알레산드로 디 마리아노 필리페피(Alessandro di Mariano Fillipepi)이지만, "작은 술통"이라는 뜻을 가진 보티첼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메디치 가문과 그 가문 추종자들의 이미지를 각인시킨 그의 초상화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의 후기 작품은 고딕 양식을 재수용하면서 감정적으로 강한 표현을 드러내는 특징을 지녔다.


8. [자연] 인간 영혼과 자연의 연관성을 탐구한 천재 -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

레오나르도 디 세르 피에로 다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 1452년 4월~ 1519년 5월)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석학.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해부학자, 지리학자, 음악가였다.

2007년 11월에 네이처 지가 선정한 인류 역사를 바꾼 10명의 천재 중에 가장 창의적인 인물 1위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차지했다.

르네상스 시대 다빈치가 지구 역사상 가장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로 평가된 것.

그는 평생 기술과 과학, 예술을 하나로 융합하려는 창의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했다.


20221018_173023.jpg


9. [권력] 가족이 화목해야 국가도 평온하다! - 안드레아 만테냐 <부부의 방>

안드레아 만테냐(Andrea Mantegna, 1431년경 ~ 1506년 9월)는 이탈리아 화가로 야코포 벨리니의 사위다.

그는 로마 고고학의 취미를 작품에 반영한 화가다.


야코포 벨리니(Jacopo Bellini, 1400년?~ 1470년)는 이탈리아 화가. 그는 젠틸레다 파브리아노의 제자로 15세기 중엽 북이탈리아의 거장이다. 현존하는 두 권의 그의 스케치북은 대영박물관과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0. [심리] 초상화에 심리를 담아내기 시작한 혁신가 - 안토넬로 다 메시나 <수태고지의 마리아>

안토넬로 다 메시나(Antonello da Messina, 1430–1479년 2월)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초기 메시나 출신의 시칠리아 화가.

그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남부 예술가로서는 이례적으로, 이탈리아 북부인 베니스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20221018_173130.jpg


사진출처: 나무 위키 - 라파엘로 '아테네 학당' 1510~1511

11. [아름다움] 다정한 예술가가 보여준 아름다움의 극치 - 라파엘로 산치오 <성모 마리아>

라파엘로 산치오 다 우르비노(Raffaello Sanzio da Urbino, 1483년 4월~ 1520년 4월)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예술가.

흔히 라파엘로(Raffaello)라고 부른다.

작품으로는 <아테네 학당>이 특히 유명하다.

이 작품에는 에피쿠로스, 피타고라스, 안티스테네스 등 고대 그리스 저명한 학자들이 <아테네 학당>에 모여 있는 상상한 모습이 담겨있다.

<아테네 학당> 중앙에 등장하는 플라톤(왼쪽)과 아리스토 델레스도 동시대 인물이 아니지만, 라파엘로의 명화 덕분에 한 곳에서 만난 모습들이니 늘 친근하게 느껴진다.


12. [불안] 죽음 앞에서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민낯 - 야코포 다 폰토르모 <그리스도의 매장>

야코포 다 폰토르모(1494~1556)는 이탈리아의 화가.

피렌체 파 마니에리스모[*]의 대표적 작가로, 종교화와 초상화에 뛰어나다.


매너리즘(영어: Mannerism, 이탈리아어: Manierismo 마니에리스모[*])은 르네상스 미술의 방식이나 형식을 계승하되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매너 혹은 스타일)에 따라 예술작품을 구현한 예술 사조를 말한다. 후대에 이들의 미술을 ‘매너리즘’이라고 부르게 되었는데 이는 이들이 자신만의 개성적인 스타일에 따라 그렸기 때문이다. (출처: 위키백과)



13. [감각] 인간은 삶의 고통을 극복할 수 있을까? - 틴토레토 ‘산 로코 회당 작품 시리즈’

틴토레토(Tintoretto, 1518년~1594년)는 피렌체 출신의 이탈리아 화가.

그는 미켈란젤로의 소묘와 티치아노의 색채를 목표로 했고, 다시 인공적인 빛과 그림자, 과장된 단축법을 써서 극적이고도 순간적인 효과를 화면에 가득 채웠다. 대표작으로 <천국>이 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8929663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