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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meday Oct 18. 2021

먼 나라 여행에서 알뜰살뜰 사다 나른 기념품 모아 모아

'주주와 레드루의 먼 나라 여행스케치'에서 모두 등장했던 기념품들!


  7박 9일간 이탈리와 남 프랑스 여행에서 남은 것은 꾹꾹 눌러 담아온 소중한 기억과 아름다운 추억만이 아니다. 사진과 동영상도 제법 두툼해서, 정리하고 재편집하는 작업도 꽤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인간은 환경에 따라 외모는 달라도 살아가는 근본 모습은 어찌나 서로 비슷하던지, 모두 찡하게 통하는 지구촌 이웃임에 틀림없었다. 

  주주와 레드루는 쇼핑만큼은 제법 절제하며 여행했다. 쇼핑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귀국 후 영수증을 정리하며 리스트로 모아보니 물건에도 추억이 담기긴 마찬가지다. 결국 무형의 기억과 추억 말고도 남는 건, 사진과 동영상 그리고 눈으로 보이고 손으로 만져지는 기념품들이다. 살 때도 신났지만, 요리조리 쓸모 있는 물건들을 개봉하고 정리하다 보면 이도 소소한 기쁨이다. 


#발사믹 식초와 올리브유 세트, 95유로


  발사믹 식초는 이탈리아 산 포도즙을 숙성시켜 만들었다. 숙성기간이 길수록 상품가치가 높다. 유기산이 풍부하여 피로 해소에 좋다. 식욕을 돋우어 주고 소화도 촉진시켜준다. 보관기간도 길어 현지에서 구입하기 적당한 아이템이다. 


#피렌체 가죽제품 #양가죽 재킷, 260유로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가죽제품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레드루가 고른 재킷은 은은한 핑크라 더 고급스럽다. 여성스럽고 시크한 개성이 묻어난다. 

이곳에도 가끔 저렴한 Made in China 제품이 섞여있기도 하니, 라벨을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중국산도 토스카나 가죽으로 만든 제품이라니, 개인이 선택해서 구입할 일이긴 하다.


# 베네치아 #카니발 가면 


  실제 얼굴에 쓸 수 있는 크기는 12유로~15유로 정도. 손바닥보다 작은 것은 3유로~4유로씩 한다. 손바닥 크기는 베네치아 방문 기념으로 관광객들이 자주 사가는 품목이다. 


#라갤러리 #에제(에즈) 마을 풍경화, 30 × 30 180유로


  남프랑스 중세마을 방문 기념으로 특별한 기념품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고 종종 먼 나라 여행 추억을 떠올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개인적인 취향이 다분히 드러나는 기념품이니 복잡한 생각 접어두고, 마음이 닿는 작품 한 점 구입하면, 그것이 최선이다. 


#생폴 드 방스 #수공예품, 건물 35유로, 분수 8유로, 사람은 12유로~25유로로 크기에 따라 다르다. 


  16세기 건물 모형과 개성이 각기 다른 중세 인형들이 다양하게 진열되어있다. 건물과 인형을 취향대로 골라 자신만의 생폴 드 방스 마을을 꾸며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예품이다. 크기가 작아도 사람 손으로 직업 페인팅한 제품이라 제법 비싸다.   


#수제 과일잼, 6병들이 한 세트 25.5유로


  지인들에게 돌리면 무난한 선물세트다. 라콩튀르 르 상브르란 브랜드 샵인데, 실제 여러 가지 과일 맛을 시식해보고 구입할 수도 있다. 젊은이들이 포켓커피를 사서 돌리 듯이 생각하면 딱이다. 


#포켓커피, 4 팩에 9.6유로


  지인들 가벼운 선물로 좋다. 부피도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젊은이들이 자주 구입하는 상품이다. 선물로 구입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고르는 것이 좋다. 


#친퀘테레 #레몬사탕, 한 봉에 4.65유로


  친퀘테레 특삼품이니 구입해서 지인들과 함께 나눠 먹기도 좋다. 많은 관광객들이 해산물 튀김은 사서 즉석에서 먹곤 한다. 인기 특산품인 리몬첼로도 선물용으로 추천할 만하다. 리몬첼로는 주류여서 한 병만 반입되는 품목이다. 


#피사 티셔츠, 12.5유로



  피사의 사탑 일러스트가 그려진 티셔츠여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선물과 기념품으로 추천할 만한 품목이다. 원단도 촘촘하고 부드럽다. 


#피렌체 더 몰 #토즈 숄더백, 369유로


  캐주얼 가방 치고는 가볍다. 지퍼가 달려있어 실용적이다. 가격 대비 품질과 디자인이 꽤 괜찮다. 택스 리펀 환불이 가능하다. 


#피렌체 더 몰 #프라다 크로스백, 570유로


   실용적인 크로스백. 오염과 스크레치에 강한 블랙, 피닉스 가죽 제품이다. 지퍼로 한번 잠가주고 플랩 커버까지 달려있어 디자인 깔끔하다. 택스 리펀 환불 가능 제품.


#소형 명화 액자 

  소형 명화 액자는 소박한 기념품이다. 5점을 구입, 사진으로 남기지도 않고 현지 포장상태 그대로 지인들에게 선물했다.  


  이상 물품들은 앞서 '주주와 레드루의 먼 나라 여행스케치'에서 모두 등장했던 기념품 들이다. 레드루 기록을 참고해서 주주 기억과 추억을 살며시 더듬었다. 

아무튼 알뜰하게 주섬주섬 담아 온 기념품들이다 보니, 구입할 때 모녀가 나눈 이야기나 상황도 다시 떠올라 이도 찐한 추억 속에 담아 둘 수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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