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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일상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천안체력증진교실을 마치고

11월20일, 'C 근력반' 수업끝, 시쳇말로 내게도 생긴 루틴에 만족

by Someday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는 국민체력인증 검사를 통해 체력측정, 체력평가, 운동처방 및 체력인증을 공식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지정한 공인 인증 기관이다.


전국 체력인증센터에서는 만 4세~6세 유아기와 만 11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륜 · 경정 · 스포츠토토 등으로 조성된 국민체육 진흥 기금으로 운영한다.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는 전국적으로 73개소 체력인증센터와 6개소 출장반이 있다.


안 종합운동장 내 있는 천안 체력인증센터

충남에는 천안, 계룡, 아산 3곳 체력인증센터와 아산 1곳 출장반이 있다.

국민체력 100에 참가한 시민들은 개별 체력측정을 통해 체계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체력 수준에 따라 발급받은 국가 공인 인증서를 바탕으로 개벌 상담을 통해 '수준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안내받는다.


천안 체력인증센터는 천안 서북구 종합운동장 내 위치하고 있다. 천안 체력인증센터에는 전문강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체력증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들은 3 달여 코스의 근력운동과 요가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국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무료 프로그램이어서 참여하는 사람들의 신뢰감 또한 높고, 운영하는 전문 강사 역시 지치지 않는 열의를 보여준다. 충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좀 더 많은 체력인증센터가 생겼으면 좋겠다.


나 역시 천안 체력인증센터를 찾아 체력측정을 받았고, 9월 22일 온라인 접수를 통해 지난 9월 2번째 주부터 'C 반 근력운동'에 참여했다. 이미 뻣뻣해진 몸에 허리 디스크까지 품고 있었기에 '근력운동'을 시작하면서도 제대로 따라 하기나 할까, 의문이 앞섰다.

8월 16일에 받은 체력인증서

이보다 앞서 지난 8월 16일, 주뼛주뼛 천안 체력인증센터를 찾아가 '체력측정받기' 결심도 쉽지 않았지만, 측정 결과도 기대 이하였다. 자신감도 급 하락했지만, 근력운동과 균형 잡기에 관련된 안내와 조언을 친절한 전문강사로부터 듣고 나니, 마음의 문이 열렸다. 스스로에겐 현실을 그대로 인정하고 조금씩 바꿔나가려는 결심과 실천이 필요했을 뿐이다.


이렇게 어렵게 시작한 근력운동이었다.

그런데 11월 20일, 벌써 'C 반 근력운동' 마지막 시간이었다.

수업을 마치며, 시작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몸이 잘 따라와 주지 않았지만, 전문강사로부터 반복적인 근력운동을 기초부터 지도받다 보니, 마음이 먼저 단단해지기 시작했고, 몸도 천천히 반응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나에게 가장 필요한 운동이 어떤 부분의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시쳇말로 내게도 괜찮은 루틴이 생긴 것이다. 이런 기회를 좀 더 일찍 활용하지 못한 것이 크게 아쉬웠다.


천안 인증센터로 가는 엘리베이터 / 천안 체력인증센터 입구


'C 반 근력운동' 수업 시작 전
매트를 비롯한 각종 운동 도구
러닝 머신

최근 국민체력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체력 저하 및 비만 관련 지표가 (근지구력 등 체력 수준 감소, 체중, 체지방 등 비만 관련 지표 증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체계적인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국민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한다. 국가는 대국민 체력관리 서비스 제공 필요성을 인식했다. 국민체력 100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고 나면, 시민들은 누구나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의 중요성에 크게 공감하게 된다.


'국민체력 100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체력실태조사를 잘 알 수 있다.

과학적 체력관리를 하고 있는 국민은 4.6%에 불과

국가에서 체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 80.0%로 매우 높음

국민체력 관련 프로그램에 국민의 68.6%가 참여 의향 있다고 응답

과학적 체력관리는 개인(32.6%)보다 정부(67.4%)에서 해야 한다는 응답이 34.8% 더 높음


60대인 본인 역시 이번 천안 체력증진교실 'C 반 근력운동' 참여를 기회로 몸과 마음이 예전보단 단단해졌다. 특히, 일찍 시작하는 사람일수록 더 큰 만족과 성취감을 누린다는 것을, 함께 근력운동에 참가했던 50대, 30~40대 동료들에게서 직접 전해 들을 수 있었다. 초단기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정부가 제공하는 이런 프로그램이야말로 전 국민 평균수명 연장에 따른 사회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두 발로 설 수 있는 한, 이곳에서 배운 동작을 생각나는 대로 계속 실천해야겠다는 과제를 내게 스스로 지우면서 마지막 수업을 마쳤다.

*천안 체력인증센터 문의 전화: 041-529-5097


*이글은 충남 누리집 > 도민의 눈 > 정책/컬럼에 실렸습니다.

정책/컬럼 - 충청남도 누리집(홈페이지)



https://nfa.kspo.or.kr/beforeReserve.kspo - 2016년 프로그램공지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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