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 커버린 Angela
십여 년 전에 시작된 이야기 속 주인공은,
프로젝트가 멈춘 후, 그때 스케치 속의 모습으로
내 기억 속에 남아 있었다.
십여 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Olga의 스타일도 살짝 변해 있었다.
Angela 가 성장한 거 같아 보인다 했더니,
몇 살을 기대했었냐고 묻는다.
처음 스케치 되었을 모습에 만족해 우린 구체적인 확인을 따로 하지 않았었다.
이전 스케치를, 자신의 샘플작품으로 출판사에 소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스타일이 이젠 달라졌기에.
Olga의 작품을 여전히 사랑한다.
나도 모르는 새 훌쩍 자란 Angela에게 눈인사를 해준다. 만나서 반갑다고.
그나저나,
매일같이 십 년을 쓰면, 나의 글도 조금은 읽을만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