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 Lee Jul 21. 2023

계곡물에 발만 담가도

시원해서 고마웠지요.

폭염주의보가 내릴 만큼 후끈했던 날이다.

감사하게도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조카와 아들에게 맑고 조용한 계곡을 보여 줄 수 있었다.


물이 어찌나 맑고 차가운지, 체온보호 수영복을 입었어도 아이 입술이 금세 파래졌다.

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바위를 기어오르고 내리며 신나 했다.

바위 사이로 쏟아지는 물은, 마치 작은 폭포처럼 경쾌한 소리를 만들었다.

백과사전 도감에서나 나올 듯한, 신비로운 검고 파란빛의 나비가,

환영인사라도 하듯 주변을 맴돌다 사라졌다.





계곡에 다녀와 경험을 확장해 보면 어떨까.

경험한 것에는 조금 더 관심이 가는 법이기에.


언젠가 자신이 계곡에서 놀던 경험을 얘기할 날을 염두에 두고,

저 포인트를 내 말속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다 보면

3D 이미지가 자기 하고 어나오듯

들리는 순간이 반드시 온다.


빠르면, 속도를 늦추어 시작해 보시길.


How Valleys are formed...


These geological formations are

created by running rivers and shifting glaciers.

Valleys are depressed areas of land–scoured

and washed out by the conspiring forces of gravity, water, and ice.


depressed areas - '우울한'으로 쓰인 말 아니에요 ^^ 계곡의 형태를 떠올려 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JKRrI3mVrFo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 멍멍이가 불러들인 냥이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