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씨앗이 된 이유
I was lost on purpose.
평범했던 해바라기 씨앗이 크고 작은 풍파를 겪고 나쁜 씨앗이 되었다. 삶의 목적을 잃고 방황을 하더니,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민폐다. 얼마나 심하냐고?
스스로를 나 - 아 - 쁜 씨앗이라 부르는 이 녀석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별다른 개연성 없이 착해지기로 결정한 나쁜 씨앗 스토리에 불만인 분들도 간혹 있으나, 이것 또한 읽어가며 풀어갈 수 있다. 무슨 계기로, 되바라졌던 해바라기 씨앗이 이런 결정을 내렸을 것 같은지.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포인트를 함께 만들면 된다.)
이 외에도,
착하기 그지없는 알선생도 머리에 금이 갈 만큼 스트레스 쌓이는 삶이 있고, 멋진 콩은 또 무슨 일을 겪게 되는지 다섯 편의 이야기가 더 있다.
40여 분에 걸친 베드타임 스토리 모음이다.
끊어짐 없이 마치 라디오를 듣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패턴도 발견할 수 있다면 굿!
<THE BAD SEED> by Jory John
https://www.youtube.com/watch?v=uUBFlyg5I7w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외국어로 쓰는 환경에서 영어가 수월해지려면, 인풋이 차고 넘쳐야 한다. 그러나, 수준에 맞지 않고 잘 모르는 내용으로 흘려듣기를 하게 되면 인풋의 임계량이 채워지진 않는다. 잘 아는 내용, 익숙한 음원을 잠들기 전, 차분하게 몸이 이완되어 있을 때 들으면 좋다.
글자의 음가만 배워 바로 읽기로 시작하는 것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영어소리를 충분히 쟁여놓고 읽기를 시작하면 그 효과가 더욱 좋다. '엄마' 소리를 전혀 들어 보지 못한 아이가 'ㅇ', 'ㅓ', 'ㅁ', 'ㅏ' 사운드를 익힌 뒤 조합하는 것과, 엄마 소리를 최소 수십 번 듣다가 '엄마'를 책에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다른 수준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멀쩡하던 아이가 갑자기 영어가 싫다고 하면,
혹시,
언어를 배우는 목적을 잃은 건 아닌지부터 먼저 체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