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산골피디 Nov 05. 2020

4년 전 오늘이 4년 후 오늘이 되는 평행이론

극제  다큐 영화 무대 도전기

*2014년 오늘 (11/5)
-다큐 국제 공동제작에 눈 뜨기 시작해 #인천다큐포트 참석!!

*2018년 오늘(11/5)
-그 날로부터 정확하게 4년 후 오늘 #도쿄독스 (토쿄국제다큐영화제)에 #블랙하모니 프로젝트로 참가!!

그리고...토쿄독스 베스트 피칭 대상 수상!!

마치 평행이론처럼 신기하다 못해 섬뜩하다!!!!!!










******************************************

2018 Tokyo Docs Pitching 대회 참가 첫 날(11/5)
강원도 산골피디의 해외 프로젝트 글로벌 프로듀싱 진출 첫 도전이다!!
일본 작품 15편과 기타 아시아 작품 5편 중 한국에선 유일하게 메인 피칭 자격을 <Black Harmony>가 거머쥐게 된 것이다... 몇 년 전부터 미래일기에도 적어놓고 입버릇처럼 해외 글로벌 프로듀싱을  되뇌고 다녔는데 일단 첫 삽은 뜬 셈이다... 짐을 풀고 도쿄 독스 집행 사무국에  일단 트레일러부터 접수했다.
공식행사 전 오프닝 파티에 참석 ~아시아 다큐멘터리 필름 메이커. 세계 각국에서 괜찮은 프로젝트를 고르러 온 다큐영화 투자자들의 교류의 장이다.  
겉보기엔 와인 잔 들고 수다 떠는 것처럼 보이지만 세계의 Decision maker들 사이에 끼어 국제 공동제작 파트너를 물색하고 자신의 프로젝트를 PR 하는 ~ 그야말로 물 밑 탐색전이 시작됐다. 덜 준비된 영어로 손짓 발짓하며 준비해 간 명함 50장 아껴 뿌리며 잘 나가는 Decision maker들과 의미 있는 접촉을 할 기회만 엿보다... 운 좋게도 BBC.NHK 펀딩 유력(?!) 담당자들과 자리를 옮겨 도쿄 사케집에서 함께 합석하게 돼 늦은 밤까지 한국 프로젝트를 은근히 알릴 수 있는 일명 야간 세일즈 영업(?!) 기회도 잡았으니!! 이제부턴 해외 유력 펀드를 끌어일 수 있는 피칭 영어 스피치를 매력적으로 가다듬고~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도 치밀하게  대비하고~동시에 하루 6번 이상씩 비즈미팅도 잡아서 진행해야 한다. 얼떨결에 아시아 무대에 한국의 대표선수가 되었지만~ 여기에선 서울피디나 산골피디나 한국에서 온 로컬 방송사 피디일 뿐이다.
‘차이’가 더 이상 ‘차별’ 받지 않는 시장에서의 진검승부다.
지역의 한계는 있지만 콘텐츠의 한계는 없다는 걸 실험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블랙 하모니 #Tokyodocs_2018 #산골피디
#혁신 #성장 #크로스미디어


****************2018년 11월 5일 페북 게시글



그 4년 동안 특별히 뭐 몰입해서 다큐 국제 공동제작에 매진한 것도 아니었지만... 이리저리 다큐 상영 무대를 돌아다니면서  내 의식 한 켠에는 점차 또렷해지는 게 있었다!

“이ㅡ바닥에서는 독립 영화감독과 협업하지 않으면 방송사 자체 제작 시스템과 역량만으로는 어림도 없겠다!’는 확신 하나는 확실히 방점을 찍어뒀던 것 같다...


또 그로부터 4년 후..
2022년 오늘(11/5)엔 나의 다큐영화 도전은 어디쯤 와있을까..?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서서히 닮아간다”

                                    -앙드레 말로-





작가의 이전글 6 년 전 페북이 오늘의 나를 본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