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나를 머리로 들이받아
내가 큰 소리로 '아야!' 했을 때
셋째가 내 목을 손톱으로 긁어
내가 큰 소리로 '아야!' 했을 때
엄마, 괜찮아?
옆에서 지켜보던 첫째의 한마디
화장실 욕조에 무릎을 세게 부딪혀
나도 모르게 큰 소리로 '아야!' 했을 때
엄마, 괜찮아?
욕실 밖에서 들려오는 둘째의 한마디
괜찮아?
한마디가 뭐라고
누가 내 걱정을 해주는구나,
이 아이들이
다른 사람 감정을 영 모르지는 않는구나,
이게 뭐라고
따뜻하고 안심이 되고.
엄마는 괜찮아.
고마워.
너도 어서 말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