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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포국수 Jul 20. 2024

내만사 - 석지영

전문인 04

석지영 (1973 ~ )

현대판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로, 다재다능한 재능을 가졌다. 퀸스 도서관에서 읽었던 무수한 책들과의 만남에서, 그녀의 성장 스토리는 마법처럼 시작되었다. 독서는 기적을 초대하는 힘을 가졌다.




석지영은 6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녀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며, 놀라운 변신을 시작했다. 발레, 피아노, 프랑스 문학, 문학박사, 대법원 서기, 맨해튼 검사, 하버드대 종신교수. 그녀의 경력 가운데 한 가지라도 발을 들여놓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천재 또는 영재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이민자가 이런 삶의 궤적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놀랍다. 그녀는 아메리칸 발레단, 쥴리아드 음대, 예일대, 옥스퍼드대, 하버드대학과 같은 미국과 영국의 최상위 엘리트 교육기관을 거쳤다.


나는 유튜브에서 2013년 포니정상 수상연설을 하는, 그녀의 동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녀의 프로필을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더 놀랐다. 그녀는 한국의 인텔리 부모 슬하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의대 출신 아버지와 이화여대 약학과 출신 어머니에서 태어났다. 부모는 자녀에게 더 나은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녀는 뉴욕 퀸스 도서관에서 시와 문학을 읽으면서,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지를 느꼈다고 했다. 하루 종일 책을 읽으면서, 그녀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와 지적인 영역을 무한대로 넓혔다. 자신의 커리어를 다양한 영역으로 크로스오버 할 수 있었던 소양과 능력을, 독서를 통해서 체득했다.


그녀는 어릴 적 꿈을 접었던 발레 때문에 30세가 될 때까지, 링컨센터에서 발레공연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발레가 아니더라도 큰 성공을 이루었는데, 그녀는 그 상처를 여태 가지고 있었다. 레오나르도가 만약 그녀를 보았다면, 과연 무슨 말을 했을까?


퀸스 도서관에서 꿈을 꾸었던 석지영 교수 같은 인물들이 우리나라에서 많이 나오면 좋겠다. 꿈의 실현은, 독서하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마술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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