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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포국수 Jul 04. 2024

#5 - Letter of Thanks

for former Samsung CEO

지난달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이 우주 탄생의 비밀을 풀기 위해 먼 길을 떠났습니다.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나 더 선명한 성능을 가진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이 담대한 프로젝트의 한 축에 미국의 NASA가 있습니다.


나사는 구 소련의 인공위성(스푸트니크)에 대한 반격으로 미국 아이젠하워, 케네디, 린든 존슨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아폴로호의 달 착륙을 일궈낸 곳이죠.


작년 3월 쿠팡이 나스닥에 상장될 때 저와 같은 X세대 직장인들은 잘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다만한국의 e커머스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고무적이었죠Distinct or Extinct(튀지 않으면 죽을 뿐) 경영전략이, 이제는 전통적인 기업경영의 Strategy Norm근간을 많이 뒤흔들고 있습니다.


플랫폼 사업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내면 큰 적자를 내더라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받아들여집니다. 최근 기업 위상이 크게 쪼그라든 발명왕 에디슨과 잭 웰치의 GE를 보면서, 기업경영에서 영원한 강자가 없음을 새삼 느낍니다.


글로벌 회사에서 사업부장을 역임했던 분으로부터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본인이 CEO에게 업무계획을 브리핑할 때 스탭이 만들어준 PPT 대신에, 직접 만든 몇 장의 자료로 보고해 CEO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에세이 주제인 Strategy를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참 팔색조와 같다고 생각됩니다.


짐 콜린스는 저서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기업운영을 자동차 부품인 Fly Wheel(외부 힘에 의존하지 않고 관성만으로 회전운동)에 비유했죠. 기업에서 플라이 휠의 구축이 핵심 전략인데, 이것은 CEO의 몫입니다.


제임스 웹이 정상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Next 제임스 웹 미션으로 준비될 차세대 우주망원경도 기대됩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22년 1월 (#5 에세이가 실렸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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