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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독버섯 Apr 02. 2023

알레르기엔 때론 약이 없다


난 아보카도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아보카도 알레르기가 있다.

그래서 아보카도가 너무 먹고 싶을 땐,

알레르기약을 미리 준비한다.


오늘 아침은 가족들이 요청한 미국식(?) 브런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아보카도를 먹었지만,

항히스타민제를 먹으니 간지럼증이 생기질 않았다.


아보카도는 묶음으로 사서 이제 네 개가 남았다.

알레르기약과 함께라면 아보카도를 네 번 먹을 수 있는 셈이다.


가끔 너무 좋은 사람이지만,

나와는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

인간관계에도 알레르기약이 있으면 좋을 텐데.

그러면 그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어쩌다 맘속에 두드러기가 나더라도, 몰래 얼른 가라앉히고 계속 함께할 수 있을 텐데.


가끔은 알레르기가 티가나서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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