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마제(마모제)
우리는 일상속에서 치약을 매일 사용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치과의사들은 가끔 얘기합니다.
"치약 꼭 써야하나?"
"치약이 약인가? 독인가?"
그래서 환자분이
"어떤 치약 써야 해요?" 질문하면
치과의사들은
"아무거나 써도 돼요" "치약 안쓰고 칫솔질만 잘 하면 됩니다." "치약 별로 안 중요해요." 라고 답을 합니다.
하지만, 화장품도 꼼꼼하게 비교하고 성분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요즘 입안에 바로 들어가는 치약을 "아무거나 써라"? "안써도 된다"? 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아니 잘 선택하고 사용하는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치약을 잘 선택하려면, 기본적으로 조금이라도 덜 해가 되는 성분이 있는것을 확인해야 합니다.
치약은 의약품이 아니라 의약외품으로 식약처에서 허가된 성분만 사용이가능하므로,
시중에 나와있는 치약이 엄청나게 해가 되거나 몸에 나쁘거나 하진 않지만 ,
잘 알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소지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치약에는 연마제(세마제)라는 성분이 주 성분으로 들어있으며, 물과 함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연마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작은 거친 알갱이가 치아 표면에 부착된 치면세균막을 깨끗하게 세정하고,
치면세균막이 또 달라붙지 않게 치아 표면을 연마하며 활택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치아 표면의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는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보통 25~60%의 함량으로 배합합니다.
이 연마제의 마모작용이 너무 크면 치아 표면에 부착한 치면세균막은 쉽게 제거가 되지만,
상아질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연마제는 치아 세정력은 극대화하면서도 치아표면과 치주조직의 손상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치과의사로서 연마제는 최소한으로 들어간 것을 사용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연마제의 역할은 칫솔의 선택과 칫솔질 방법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 구강건강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없지만, 연마제는 일종의 미세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환경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럼 연마제를 안넣으면 좋지 않겠냐고 물으실텐데
연마제가 없으면, 치약이 물처럼 주르륵 흘려내립니다.
젤 같은 형상을 지니고 있는것은 연마제가 있기 때문이고
또한 식약처에서 치약에 들어가야 하는 성분을 이미 정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연마제를 뺄수는 없습니다.
되도록 부드러운 연마제가 들어가면 좋습니다.
콜로이드성 이산화규소가 부드러운 연마제 겸 안전한 방부역할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탄산수소나트륨처럼 천연 연마제가 들어간 제품도 좋습니다.
매일 쓰는 치약의 가장 많은 성분 중 하나 연마제
그 역할과 용량, 그리고 안전한 연마제 선택이
중요합니다.
철학이 있는 치약, 매일 써도 안전한 치약, 치아에 약이되는 치약
연마제의 선택으로 연재를 시작해봅니다.
2023년 10월 16일 박선영 치아쌤
밝은미소SN치과, 쥬브니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