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현대 스타리아 하이브리드 테스트카 포착
ㆍ1.6리터 가솔린 엔진+전기모터 조합 예상
ㆍ국내 시장서 하이브리드 미니밴 격전 전망
기아 카니발에 이어 현대차 스타리아에도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전망이다.
현대차에서 지난 2021년 선보인 MPV 스타리아는 3.5 LPG와 2.2 디젤 파워트레인을 운영중이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후 스타리아를 친환경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에는 수소연료전지 모델을 계획했으나 프로젝트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는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 '꼬마 스튜디오'에 의해 포착된 스타리아 전면 스티커에는 'US4HEV'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다. US4는 현대 그레이스-스타렉스-그랜드 스타렉스에 이어 출시한 4세대 모델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HEV는 하이브리드(Hybrid Electric Vehicle)를 의미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대항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외관은 스타리아 라운지 모델과 완전히 일치한다. 현대차 로고가 기존의 볼록한 형태에서 납작한 알루미늄 로고로 바뀐 것이 전부다.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에는 가상엔진음 장치가 내장됐다. 최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외관 차이를 두지 않을 뿐더러, 이번에 포착된 테스트카 또한 위장막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으므로 이 형태 그대로 출시와 판매가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소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실내 또한 기존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단 변속 레버가 기존 버튼식에서 칼럼식으로 변경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랜저, 싼타페 등과 동일하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용 콘텐츠가 탑재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LPG 엔진 기반이 아닌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적용이 유력하다. 현재 싼타페, 쏘렌토,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 SUV/RV에 적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시스템 출력은 23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27.5kg·m를 발휘한다. 차체 하부에 배터리팩이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스타리아 하이브리드는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리아 하이브리드가 출시되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MPV 모델은 혼다 오딧세이를 제외하고 전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는다.
경쟁 모델은 올해 출시를 앞둔 카니발 하이브리드 외에도 '하이브리드 강자' 토요타가 있다. 알파드와 시에나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MPV 시장은 내년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 구도를 갖는 격전지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