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출시한 현행 카니발은 출시되자마자 1만 대 판매를 돌파, 그랜저를 꺾고 국산차 판매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출시를 앞둔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카니발의 장점에 더해 상품성 개선과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로 경쟁력을 키울 전망이다.
(사진=보배드림)
그런 가운데 위장막을 완전히 걷어낸 신형 카니발의 모습이 보배드림을 비롯한 국내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정황상 광고 혹은 카탈로그 이미지 촬영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외관은 국내 및 해외에서 제시한 예상도와 거의 비슷한 형태를 갖는다. 직선을 강조한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형 헤드램프,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 등 최근 공개된 기아 신차들과 유사하다.
(사진=보배드림)
후면부도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가로형 테일램프가 양 끝에서 세로로 늘린 형태다. 내부 그래픽은 전면과 동일하게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 입체감을 강조했다. 가장 큰 비판점이었던 방향지시등 위치로 테일램프 상단으로 변경된 모습이다. 범퍼는 클래딩과 스키드 플레이트, 가로형 리플렉터가 조화를 이룬다.
(사진=유튜브 채널 'AUTOYA')
실내는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이외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빌트인 캠 2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적용될 전망이다.
상품성 측면에서는 11인승 모델의 삭제가 눈길을 끈다. 기존 카니발은 하이리무진을 제외하면 7인승, 9인승, 11인승 모델로 운영되고 있었다. 이 중 9인승 모델이 가장 인기가 높으며, 그다음으로는 7인승이 많이 팔린다. 11인승은 많은 인원이 탑승할 수 있어 유용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판매량이 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예상도(사진=갓차 인스타그램)
파워트레인의 경우 가솔린과 디젤은 현행을 유지한다. 여기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서 출시된 디 올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통해 출력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은 235마력의 시스템 최고출력과 37.4kg.m의 최대토크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전용 변속기가 맞물린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의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 예상도(사진=갓차 인스타그램)
기아 신형 카니발은 내달 가솔린과 디젤 라인업을 우선 선보이며, 하이브리드는 12월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