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신형 싼타페 기반 숏바디 렌더링 화제
ㆍ 최신 디자인에 레트로 이미지 극대화
ㆍ 현대 갤로퍼·미쓰비시 파제로서 영감
신형 싼타페가 오프로드 감성을 담은 SWB(숏휠베이스) 모델로 거듭났다. 국내 자동차 크리에이터 그룹 WRD에서 제작한 이번 3D 모델링은 현대차 최초의 SUV 모델인 갤로퍼와 갤로퍼의 원조격 모델인 미쓰비시 파제로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싼타페 SWB의 전면부는 기존 싼타페의 큰 틀을 그대로 유지한다. 여기에 범퍼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 등 디테일 변화를 주어 오프로드 SUV에 걸맞는 이미지를 부여했다. 측면은 짧아진 휠베이스만큼 도어 개수도 줄어 스포티한 느낌이 배가됐다.
기존 모델 대비 지상고를 높였으며 사이드 스텝을 장착해 승하차를 돕는다. 올터레인 타이어와 스틸 휠, 도어 부분의 삼색 데칼 등은 특유의 레트로 이미지를 극대화시킨다. 두꺼운 B필러와 넓은 쿼터글라스 등 기존 싼타페의 디테일을 유지한다. 루프의 주름은 갤로퍼 초기형에 들어간 것과 일치한다.
후면부 역시 갤로퍼를 비롯한 정통 SV의 디테일이 상당 부분 가미됐다. 각각의 H자 테일램프와 가로형 리플렉터는 2분할되어 촘촘한 느낌이 강조됐다. 신형 싼타페 출시 전 각종 예상도에서 보이던 스페어 타이어 적재함도 볼 수 있는데, 좌측으로 별도의 개폐가 가능해 테일게이트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했다.
WRD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싼타페 SWB는 단순한 차가 아니라 과거에 대한 찬사이자 자동차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증거이며, 향수를 현대적 기능과 혼합한다"라고 말했다. 3D 모델링과 렌더링을 담당한 디자이너 브라이언 킴은 "양산에 적합한 디자인과 디테일을 만들면서 2도어 짧은 차체에 비율을 조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싼타페 SWB를 만난 SNS 이용자들은 "이렇게 나오니까 훨씬 낫다", "진작에 이렇게 좀 만들지", "사고 싶게 생겼다" 등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