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입 불문 신차 경쟁이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카테고리는 픽업트럭이다. 국내에서 비주류 시장으로 여겨졌으나 아웃도어 및 레저 트렌드에 맞춰 최근 그 수요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분야다. 이러한 움직임에 발맞춰 국산차 업계에서는 세 대의 픽업 신차를 예고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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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 픽업(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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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픽업트럭이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O100 콘셉트카의 양산 버전으로 출시된다. 당초 2025년 출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업계 소식에 따르면 그 시기를 올해로 앞당긴 것으로 나타났다.
토레스 픽업은 토레스 EVX의 NEW EV 플랫폼을 탑재한다. 배터리는 73.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된다. 해당 배터리는 얼마 전 토레스 EVX가 전소된 화재사고에서도 폭발은 물론 불에 탄 자국도 남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검증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420km를 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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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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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처음 선보이는 픽업트럭 모델이다. 테스트 뮬 포착 당시에는 모하비 외관을 하고 있어 모하비의 파생 모델로 추정됐으나 이후 완전히 별개의 모델임이 밝혀졌다. 기아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매체들과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오퍼짓 유나이티드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기반으로 한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될 전망이다.
타스만은 국내 및 호주 및 북미 시장을 주력으로 공략한다. 각종 외신에 따르면 타스만은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는 가솔린 엔진, 호주 시장에서는 디젤 엔진 출시가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연기관 모델이 올해 먼저 출시되며, 내년에는 전동화 모델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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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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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신형 콜로라도도 국내 출시가 임박했다. 실내외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이 전부 바뀌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외관은 얇은 헤드램프와 높아진 범퍼 등 2세대 대비 훨씬 거칠고 강인한 인상으로 거듭났으며, 이와 대비되는 실내는 11.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11인치 계기반으로 높은 시인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2.7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트림에 따라 최고출력은 237마력(터보)에서 314마력(터보 하이 퍼포먼스)까지 발휘한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을 발휘하는 터보 하이 퍼포먼스의 국내 도입이 유력하다. 2WD 및 4WD 모델의 국내 인증도 완료됐다. 연비는 2WD가 8.9km/ℓ, 4WD가 8.1km/ℓ다. 올 상반기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