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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Mar 13. 2023

"고급차 판매량이..." 수입차 판매순위 TOP 10

ㆍ 2월 수입차 TOP10, 10대 중 6대가 세단

ㆍ BMW 5시리즈, E클래스보다 1천대 앞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2023년 2월 수입차 판매대수를 공개했다. 지난 달 신규 등록대수는 총 2만1622로 1월보다 33% 가량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10대를 살펴보면 세단 6종, SUV 3종, 크로스오버 1종으로 세단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 지프 체로키(439대)

지프 체로키가 간만에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금리 인상 여파로 신차 수요가 줄어드는 것에 대비해 최대 210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다. 지프는 이외에도 레니게이드 700만원 지원, 그랜드체로키는 최대 143만원까지 할인해주는 등 2월 한 달 간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 전체 판매량을 소폭 증가시켰다.


9. 포르쉐 카이엔(598대)

포르쉐를 위기의 순간에서 구한 SUV답게, 카이엔은 브랜드 내에서 독보적인 판매량을 자랑한다. 1월 판매량은 391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한 달만에 다시 600대 전후 판매대수를 회복하며 건재함을 유지중이다.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서도 만족스러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8. BMW 6시리즈(653대)

6시리즈도 작년 최고 수준으로 판매량을 회복하며 수입차 최다 판매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390대를 판매했던 지난 달과 비교해 67.4% 뛰어올랐다. 326대에 불과했던 지난 해 동월 대비해서는 거의 2배 수준이다. SUV의 장점을 어느 정도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기존의 장점에 최근 실시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의 영향까지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7.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656대)

수입차 판매 순위를 매길 때 항상 이름이 빠지지 않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모델의 경쟁력은 BMW에 밀린 상황이지만 주력 세단 모델들의 판매량이 건재하다. C클래스도 2월 한 달 간 656대를 판매하며 1월 대비 판매량을 큰 폭으로 끌여올렸다.

6. BMW X4(922대)

상위권 강세는 메르세데스-벤츠지만, 전체 판매량을 합치면 BMW가 벤츠를 조금 앞지른다. 이미 올해 두 달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SUV의 강점에 스타일리시한 외관을 더한 BMW X4가 힘을 보탰다. 2월 판매대수는 922대로 지난 달, 그리고 전년 동원 대비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5. 렉서스 ES(967대)

수입차 TOP10에 입성한 세단 중 유일한 비독일권 차다. 2월 판매 대수는 총 967대로, 476대를 판매했던 지난 달보다 103% 판매량이 상승했다. 별다른 프로모션이나 행사 없이도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적인 수입차가 바로 렉서스 ES다.

4. 아우디 A6(996대)

A6는 올해 월 1천대 전후의 판매량으로 아우디를 착실하게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1월에 앞질렀던 E클래스가 뒷심을 발휘하며 다시 자리를 내어줄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선 경쟁자를 압도할 만한 프로모션이나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3.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1,219대)

한국 시장은 여전히 벤츠 S클래스에게 비중이 크다.  2월 한 달 동안만 1,219대를 판매해 790대에 불과했던 1월 대비 판매량을 55% 가까이 끌어올렸다. 풀체인지로 돌아온 라이벌 7시리즈가 라인업을 늘려가며 한국 시장에 정착해나가고 있지만, '세계관 최강자' S클래스의 아성을 넘기는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2.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1,624대)

E클래스의 1월 판매량은 945대에 그쳤다. 하지만 빠르게 물량을 확보하며 동급 경쟁 모델을 고민하던 소비자들을 끌어오는 데 성공했고, 2월 한 달간 1,624대를 판매했다. 다만 작년 동월 2,671대를 판매했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힘이 많이 빠졌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1. BMW 5시리즈(2,432대)

BMW는 브랜드 전체 판매에 있어서도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하고, 단일 모델로도 5시리즈가 2월 한 달간 2,432대를 판매해 벤츠를 압도했다. 2023년 누적 판매량은 4,556대로, E클래스(2,569대)와 S클래스(2,009 대)의 누적 판매량을 합쳐야 겨우 넘길 수준이다. 1~2%대 이율을 적용한 초저금리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 등 BMW의 공격적인 프로모션도 한 몫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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