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출시 예정인 이쿼녹스 EV
- 미국 작년 판매량 2만 8,847대
- 보조금 받으면 4천만 원 수준?
지난 9월 국내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쉐보레 이쿼녹스 EV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올해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신차다.
이쿼녹스 EV는 지난 한 해 동안 2만 8,847대 판매됐다. 지난 4분기 판매량은 1만 8,089대로 집계됐고, 자사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2023년 11월 공개된 이쿼녹스 EV는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시작가는 3만 4,955달러(약 5,100만 원)였으며 최상위 트림은 4만 4,795달러(약 6,600만 원)부터 시작했다. 현재 시작가는 3만 3,600달러(약 5,000만 원)다.
이쿼녹스 EV는 경쟁 모델인 닛산 아리야, 토요타 bZ4x에 비해 500만 원에서 800만 원가량 저렴하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만큼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긴 주행거리도 주목할 만하다. 환경부에 의하면 이쿼녹스 EV는 1회 충전으로 복합 483km 주행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분 충전으로 112km 달릴 수도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팩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세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강점이다.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반자율주행 기술인 슈퍼 크루즈도 지원해 주행 피로감을 줄여준다.
아웃도어에서도 용이하다. 이쿼녹스 EV는 2,954mm라는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어 넉넉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기본 용량은 748리터이며 뒷좌석 폴딩 시에는 1,614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한편, 쉐보레는 이쿼녹스 EV를 올해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입 관세를 고려하면 시작가는 중후반대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