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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다른가"...해외서 대박인 국산 브랜드는?

by 오토트리뷴

- KGM, 전체 판매 줄었으나 수출 약진

- 토레스, 내수와 수출에서 판매량 판이

- 올해 무쏘, 코란도와 하이브리드 출시


지난해 KGM 연간 판매량은 2023년 대비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올해 KGM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수출이 큰 성장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35386_218097_248.jpg ▲KGM KR10 콘셉트(사진=오토트리뷴 DB)

내수 25.7% 하락, 수출 18.2% 상승

지난 3일 KGM에 따르면, 2024년 KGM 내수 및 수출 포함 판매량은 10만 9,424대였다. 2023년 기록한 11만 6,099대 대비 5.7% 줄었다. 또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4만 7,046대로 전년 대비 25.7% 감소한 반면, 수출은 6만 2,378대로 18.2% 증가했다. 내수 판매량과 달리 수출량은 5년 연속 성장세이며, KGM에 따르면 2014년(7만 2,011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5386_218101_2823.jpg ▲KGM 토레스(사진=오토트리뷴 DB)

국내서 울던 토레스, 해외는 함박웃음

차종 별로는 토레스 내연 기관 모델이 1만 3,170대로 내수 1위를 지켰다. 하지만 그 수치는 2023년 대비 1/3 수준으로 떨어졌다. 순수 전기차인 토레스 EVX가 6,112대로 세 배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지만, 토레스 부진을 막지는 못했다.


이 외에도 렉스턴 스포츠(1만 2,779대, -16.7%), 렉스턴(1,958대, -29.9%), 코란도(1,093대, -24.9%) 등이 두 자릿수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월평균 렉스턴은 160여 대, 코란도는 100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35386_218102_2852.jpg ▲토레스 EVX(사진=오토트리뷴 DB)

반면 해외 시장은 사정이 다르다. 1위인 렉스턴 스포츠는 1만 5,016대로 전년 대비 9.9% 올랐다. 2위는 2023년에 코란도였으나, 지난해에는 토레스(1만 960대, +11.3%)가 역전했다. 특히 토레스 EVX는 7,808대가 팔리면서 10배 이상 증가했다.

35386_218103_292.jpg ▲KGM 무쏘 스파이샷(사진=오토스파이넷)

더 나은 올해 바라는 KGM, ‘신차 러시’

KGM은 수출 약진에서 희망을 보고 있다. 이에 올해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진행한다. 선두 주자로 나서는 것은 중형 전기 픽업트럭 ‘무쏘’다.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이에 앞서 1회 충전 주행거리 401km를 인증받기도 했다.

35386_218104_299.jpg ▲KGM KR10 콘셉트(사진=오토트리뷴 DB)

하반기에는 ‘KR10’ 프로젝트로 알려진 신형 코란도가 등장한다. 현행 코란도와 이름만 같을 뿐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오며, 대중이 기억하는 ‘국산 지프’ 디자인을 갖출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순수 전기차부터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GM은 하이브리드도 추가 예정이다. 업계 정보에 따르면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전기 모터와 배터리팩을 더하며, 현재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BYD와 합작 개발한다. 토레스와 액티언, 신형 코란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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