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 아틀라스 상반기 판매
- 팰리세이드, 하이랜더 등과 경쟁
- 가격대, 팰리세이드와 겹칠 전망
폭스바겐이 올해 상반기 중 아틀라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7인승 대형 SUV로, 현대 신형 팰리세이드와 일부 가격대가 겹치는 등 정면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틀라스는 유럽을 제외한 일부 시장에서 티구안 상위 모델을 맡고 있다. 2017년 처음 나온 후 현재 판매 중인 2차 부분 변경 모델이 지난해 등장했다. 같은 해 미국에서 7만 5,516대가 팔리면서 전년 대비 24.1%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아틀라스는 플래그십 모델인 투아렉보다 대중적인 포지션에 자리한다. 하지만 전장 5,097mm에 축간거리 2,979mm로, 투아렉 대비 각각 217mm/80mm 길다. 팰리세이드와 비교하면 전장은 37mm, 축간거리는 9mm 앞선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구성이다. 폭스바겐 고유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도 기본이다. 최고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21인치 휠 기준 8.6km/L다.
북미 시장에서는 5가지 트림으로 팔린다. 최상위 트림에는 12인치 디스플레이,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3-존 에어컨 등이 포함된다. 실내는 6인승과 7인승 옵션으로 나뉘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출시 트림은 미정이지만 7인승으로 나올 전망이다.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상당히 저렴한 금액에 나올 거란 예측이 있다. 미국 가격이 그 근거로, 시작 가격 3만 8,200달러(이하 MSRP 기준, 약 5,492만 원)가 구형 팰리세이드(3만 7,100달러, 약 5,334만 원)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수입 시 약 6천만 원 중반~7천만 원 초반대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는 팰리세이드와 일부 겹치는 금액이며, 토요타 하이랜더와도 중복된다.
한편, 폭스바겐은 2025년 들어 신차 공세에 박차를 가한다. 연초 ID.4 부분 변경 모델과 ID.5를 출시한 데 이어, 상반기 아틀라스와 신형 티구안을 내놓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