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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포착된 기아 타스만, 현지 반응은 '싸늘' 이유가

by 오토트리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이 포착돼 미국인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35828_219963_134.jpg (사진=r/spotted)

타스만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9 등도 나란히 주차된 현대차그룹의 미국 차량 보관시설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포착됐다. 여기서 포착된 타스만은 적재함에 롤바와 토너커버 등의 옵션과 측면 발판 등으로 사실상 풀 옵션의 모델이었다.


외신들은 타스만이 미국에서 포착된 이유에 대해 홍보용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임시로 반입한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캘리포니아 인근 지역의 사막에서 광고 촬영 모습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 현지에서는 추가 내구성 테스트를 하기 위한 목적도 언급됐다.

35828_219964_135.jpg (사진=r/spotted)

미국에서 타스만이 포착되자,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도 뚜렷하게 갈리면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헤드램프가 너무 떨어져 있어서 이상하다”, “지금까지 본 트럭 중 가장 못생겼다”는 반응을 보이는 반면, “처음엔 낯설었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디자인에 대한 논란을 의식했는지, 기아도 최근 호주 현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실물을 본 고객들이 점점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35828_219965_47.jpg (사진=유튜브'숏카 SHORTS CAR')

타스만은 디자인 논란과 별개로 미국에서 판매 가능성이 매우 낮다. 바로 관세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치킨세라고도 하는데, 미국이 수입 픽업트럭에 부과하는 25% 관세로, 이를 피하려면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기아가 미국 내 생산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 이 때문에 현재로서는 타스만울 미국 소비자들이 구입하는 건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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