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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이 통했다".. 현대차, 1월 판매량 '신기록'

by 오토트리뷴

-현대차, 1월 판매 신기록
-아이오닉 5, 54% 급성장
-투싼은 1만 5천 대 돌파


현대자동차가 2025년 1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의 월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월에만 총 5만 4,503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으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가 급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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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가 이끈 성장세

1월 현대차의 판매 증가를 이끈 주역은 친환경 차량이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무려 74% 증가했으며, 전기차 판매도 15% 상승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2,250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54% 성장했고, 아이오닉 6도 871대를 판매하며 15%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투싼으로, 1만 5,025대가 출고되며 35%의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1,116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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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트라(아반떼)는 8,866대를 판매하며 28% 증가해 현대차의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모델로 자리 잡았고, 이어 싼타페가 8,296대 판매되며 6,021대였던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가파른 성장세에 투싼과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단연 돋보였다. 두 모델의 하이브리드 버전 판매량은 각각 160%, 89% 급증하며 친환경 SUV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쏘나타(4,757대, +52%), 베뉴(1,600대, +11%)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적 상승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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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팰리세이드는 주춤

판매량이 감소한 모델도 있다. 코나 판매량은 6,577대에서 4,365대로 34% 감소했으며, 미국에서 세대변경을 앞둔 팰리세이드는 7,638대에서 6,687대로 12% 줄었다. 또한 픽업트럭 산타크루즈는 1,786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8% 감소하는 등 일부 모델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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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법인장 랜디 파커(Randy Parker)는 "현대차는 2025년을 강력한 출발과 함께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내연기관 차량과 친환경 차량 모두에서 놀라운 수요 증가를 경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전동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트럼프의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 7천만 원)을 기부했고, 취임식 당일 제네시스 GV80이 트럼프 일가의 전용기 앞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한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에 이어 북미 총괄이었던 호세 무뇨스 사장까지 현대차 사장으로 합류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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