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기아 납기는 지난달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일부 인기 차종은 대폭 감소한 현대차와 달리 여전히 긴 대기가 필요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카니발 하이브리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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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상용 : 카니발 HEV, 연말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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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은 하이브리드 납기가 드디어 감소했다. 1년 가까이 ‘12개월 이상’라는 상당한 납기를 기록했는데, 이번 달엔 10개월로 줄었다. 1년은 무너졌지만, 그럼에도 지금 주문하면 연말에나 받는다. 가솔린과 디젤은 2개월로, 전월과 동일하다.
하이리무진은 탑승 인원에 따라 갈린다. 4인승 사양은 3개월, 7인승과 9인승 사양은 1.5개월이 걸린다. 단, 시그니처 풀옵션 제외 전 사양과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개월이 더 붙는다.
봉고는 일반 모델 3~4주에 1톤 더블캡 자동 변속기 사양 4~6주, 1.2톤 자동 변속기 사양 5~7주 예상이다. 특장은 일반 사양 2~3주, 미닫이/워크스루밴/파워게이트/냉동탑차는 4~6주 대기다. EV는 카고가 즉시 출고, 특장은 3월부터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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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 몇 달째 그대로인 쏘렌토 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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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와 달리 납기가 그대로다. 지난해 10월 이후로 다섯 달째 8개월 대기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가솔린 및 디젤 사양은 4~5주면 출고가 이뤄지면서 상당한 대비를 보인다.
스포티지는 현대차그룹 통틀어 가솔린 사양이 하이브리드보다 오래 걸리는 유일한 차다. 가솔린 4개월에 하이브리드 2.5개월이 걸리며, LPG는 그보다 빠른 4~5주가 소요된다. 셀토스는 1.6 터보와 2.0 가리지 않고 4~5주면 받을 수 있다.
니로는 하이브리드 3~4주, 전기차 EV는 4~5주 예상이다. 다른 전기 SUV들도 납기 기간은 동일하다. EV3와 EV6, EV9 모두 4~5주가 소요된다. 전기차 공통으로 보조금 공모 개시와 관련해 2월 중부터 본격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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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경차 : 지난달과 전반적으로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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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중에서는 모닝 납기가 대폭 늘어났다. 6주가 늘어난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레이는 4.5개월로 동일하고, 레이 EV는 2개월로 비슷하거나 살짝 줄었다.
세단은 K5와 K8, K9 가리지 않고 모든 파워트레인 사양에서 4~5주 대기 후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지난달에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었으나, 2월은 다소 오래 걸렸던 사양 생산이 당겨지면서 모두 동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