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차에 '배신감' 직접 고발 나선 차주의 사연은?

- FSD 오류 발생한 사이버트럭
- 급가속 후 연석에 충돌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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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차주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인 FSD(풀셀프 드라이빙) 오류로 사고가 발생했다며 NHTSA(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문제를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본 사진은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10일 외신에 의하면 FSD를 사용하며 운전 중이던 차주는 좌회전 차선과 합류하려던 순간 자동차가 갑자기 가속하면서 차선에 진입하지 못하고 연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차주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거의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테슬라의 FSD 기능이 훌륭하지만,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할 때 항상 주의해야 하고, 방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electrek)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고서를 제출받은 NHTSA는 테슬라의 FSD 기술을 조사중이다. 다만, 사이버트럭에 FSD 기능 오류가 발생한 사례는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당 사고와 함께 테슬라 FSD 기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테슬라가 프리몬트 조립 공장에 FSD를 도입하면서 자동차들이 지정된 구역까지 스스로 주행하는 영상을 공개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아 사고가 드물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일론 머스크가 공장 내에 FSD 기술을 적용한 점을 보면 자율주행 기능은 전보다 한 단계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