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출시 앞둔 EX60
- 차세대 플랫폼 SPA3
- 유럽 기준 640km 주행
2026년까지 신차 10종을 출시한다고 밝힌 볼보가 베스트셀러 XC60의 전기차 'EX60' 개발에 나섰다.
11일 외신에 따르면 볼보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올해부터 EX60 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다.
EX60은 볼보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XC60을 전기차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볼보의 핵심 모델인 만큼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될 전망이다.
EX60은 차체 구조와 일체화된 배터리팩을 장착한다. 이는 테슬라가 선호하는 방식인데, 배터리를 차체 일부로 활용해 강성을 높여 안전성을 강화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대비 공차중량도 줄일 수 있어 주행 효율성이 향상된다.
플랫폼은 SPA3가 탑재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SPA2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차체가 더 작은 EX30부터 크기가 큰 EX90에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높였다.
EX60은 약 10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서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4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EX60 가격이 EX40과 EX90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 기준 EX90은 9만 6,255파운드(약 1억 7,295만 원), EX40은 4만 5,955파운드(약 8,256만 원)에 판매 중이며 EX60은 1억 원 초반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