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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숙제 해결"... G70 후속, 기대되는 이유

by 오토트리뷴

- G70 판매량 하위권으로 단종 위기
- 후속 모델 개발로 반등 기회 만들 듯
- 후속 모델, EV 스포츠 세단 확정


G70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제네시스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모델이다. 그러나 제네시스 라인업 내에서도 판매량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고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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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0는 2017년 출시를 시작으로 부분변경, 소소한 상품성 개선을 위한 연식변경, 왜건 모델인 슈팅브레이크 출시 등 판매량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펼쳐왔다. 여러 차례 상품성을 개선했지만 판매 부진을 극복하지 못했고, 이미 일부 시장에서는 단종됐다. 국내 역시 조만간 단종이 유력해 보인다.


그러나 제네시스는 G70를 단종하는 대신 후속 모델로 다시 한번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아는 G70의 경쟁 모델이자, 앞서 단종된 스팅어의 후속 모델인 GT1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다수의 국내외 매체들을 통해 공공연하게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36164_221516_944.jpg ▲ 참고사진. 현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사진=현대자동차)

GT1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G70까지 전동화 모델로 전환되며 현대자동차그룹의 신규 전동화 전략은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세대 G70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전동화 플랫폼인 eM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통해 차세대 G70는 1회 충전 시 800km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추가로 강력한 전기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스포츠 세단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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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공개된 제네시스의 콘셉트카들을 토대로 디자인도 예상해 볼 수 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은 전동화 모델이지만 상징성을 위해 디자인을 변경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 세단인 만큼 한층 공격적인 차체 라인과 공력 성능을 극대화한 공기역학적 설계의 적용도 기대를 모은다. 이를 통해 스포티한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럭셔리 요소를 가미해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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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면서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차체 구조의 제약이 적어진 만큼, 2열 공간과 트렁크 활용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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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주요 변화 요소로 기대된다.프리미엄 소재와 정교한 마감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을 더욱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G70는 단순한 완전변경을 넘어, 제네시스의 전동화 전략을 본격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내연기관 스포츠 세단의 감성을 어떻게 전기차의 성능과 조화시킬지가 핵심 과제다.


한편, 차세대 G70는 2027년쯤 출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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